시프트업, 첫날 18%↑…게임주 시총 4위 자리
시프트업, 상장 첫날 18% 상승… 7만1,000원 마감
시프트업, 엔씨소프트 추월 못해…게임주 시총 4위
시프트업, 몸값 고평가…"단일 IP 의존도 높아'
2대 주주 中 텐센트, 6개월 오버행 이슈 ‘발목’
상반기 새내기株, 주춤…64% 공모가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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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18% ↑
[앵커]
몸값 3조원을 자랑하며 하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꼽히는 게임업체 시프트업이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게임주 시가총액 4위로 올라섰는데요. 최근 공모주 열풍이 주춤한 가운데,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프트업이 상장 첫날 7만,1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공모가(6만원) 대비 18.3%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 1,1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엔씨소프트(4조1,976억 원)와 게임주 시가총액 3위를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였지만, 결국 4위에 머물렀습니다.
1위는 크래프톤(13조6,005억 원), 2위는 넷마블(5조2,689억 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몸값 고평가 논란을 완전히 지워내지는 못한 모습입니다.
기업 가치에 비해 실적 규모가 작고, 하나의 지적재산권(IP) 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입니다.
시프트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000억원 규모, 이 가운데 매출 97%가 '승리의 여신:니케'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신작 출시 기대감에 증권가는 내년 시프트업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3배 늘어난 3,300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유통 가능 주식 수는 12.5%로 오버슈팅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삼성증권은 "시프트업의 공모 규모가 전체 주식 수의 12.5%로 크지 않은 만큼 상장 시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가능성이 높다"며 "차기작 출시 전까지는 추가 성장 모멘텀도 약한 만큼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의무 보유 확약 비율도 30%대로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2대 주주인 중국 텐센트(지분율은 35%) 보호예수 기간이 6개월로 오버행 이슈가 불거졌습니다.
이 가운데, 주춤한 IPO 시장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하반기 IPO 첫 주자로 코스닥에 입성한 이노스페이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4만3,300원) 대비 20%가 빠졌고, 하스 역시 상장 당일 공모가(1만6,000원) 대비 7%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와함께, 올 상반기 신규 상장한 28개 종목 중 18개 종목(64.29%)이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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