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비즈] "우산 없는데 어쩌지?"…"퀵커머스 배달이 있잖아" 外
△"우산 없는데 어쩌지?"…"퀵커머스 배달이 있잖아"
세찬 비가 오는 날 우산이 없어 편의점까지 비를 맞으며 뛰어간 경험 누구나 있을텐데요.
요즘은 ‘퀵커머스’라는 서비스를 통해 우산을 배달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GS25 편의점 운영사 GS리테일에 따르면 장마철에 들어선 최근 우산 배달 매출이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던 기간에 비해 3배 가량 늘었다고 합니다.
퀵커머스는 주문 후 한 두 시간 내에 배달해주는 전자상거래의 한 분야를 의미하는데요,
원래는 도시락이나 간편식, 간식류, 신석식품 위주로 전개됐는데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퀵커머스로 주문하는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우산 배달 급증에는 올 여름 기상 변화가 특히 심해 일기예보가 틀리는 날이 많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명품은 백화점에서? "아뇨, 카카오에서 사세요"
카카오 선물하기가 럭셔리 선물 전문관 럭스(LuX)를 통해 고가 명품 온라인 시장을 확대해가고 있습니다.
판매 상품에는 수백만원대의 가방도 있는데요.
카카오 선물하기가 럭셔리 브랜드관에 힘을 쏟는 이유는 한국이 명품 업계에서 알아주는 큰 손 이기 때문입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1인당 명품소비는 세계 1위이고, 주된 소비자층은 20대~30대로 낮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에 사치품 브랜드들은 카카오 선물하기가 가진 MZ세대 접근성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카오로서는 명품 판매를 통해 매출 규모를 늘리고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어 서로 윈윈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찬 디올은 카카오 선물하기 단독 상품을 출시하고 신상품도 선물하기에서 먼저 소개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백화점이 메인이던 명품 시장도 조만간 온라인으로 넘어갈지 관심이 모입니다.
△“요즘같은 땐 싼 게 최고죠”…고물가에 PB 상품 매출 급상승
마트나 편의점에서 장 볼 때 뭐가 제일 싼지부터 확인하는 분들 많으시죠?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가성비가 좋은 유통업체 자체 브랜드, 즉 PB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3분기까지 PB 상품 시장이 전년 대비 11.8% 성장했는데요.
이는 같은 기간 1.9% 성장에 그친 전체 소비재 시장 성장률보다 약 6배 높습니다.
과거 PB 상품은 값은 싸지만 품질이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최근 PB 품질 개선에 성공하는 유통사들이 많아지면서 PB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더 늘어났다고 합니다.
유통사 입장에선 PB가 외부 브랜드 제품보다 마진율이 높아 앞으로 더 많은 PB 상품을 진열대에 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 베라, AI가 개발한 신메뉴 공개
베스킨라빈스가 구글플레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스크림인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맛’을 개발했습니다.
구글의 생성형 AI인 제미나이를 이용해 기획·개발한 레시피에 배스킨라빈스의 기술력을 더해 제품을 탄생시킨 건데요.
이번 협업은 AI 등 IT 기술을 경영에 접목하는 브랜드 혁신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됐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2월부터 AI를 이용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배스킨라빈스 AI NPD'라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3월에 챗GPT를 활용해 ‘오렌지 얼그레이’ 메뉴를 선보인데 이어 이번엔 제미나이를 이용해 ‘트로피컬 썸머 플레이 맛'을 만들었습니다.
배스킨라빈스는 15일 서울 양재동의 워크샵 매장에서 이 제품 론칭행사를 여는데요, 소비자들의 평가는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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