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 '빅5' 2분기 실적도 청신호
[앵커]
손해보험사들은 올해 2분기에도 대체로 양호한 성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규 계약으로 발생하는 보험계약마진(CSM) 규모는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어 손보사들의 투자손익이 실적을 가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손해보험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 달 초부터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리딩 손보사 자리를 탈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 빅5(삼성화재·메리츠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의 올해 2분기 성적표가 1분기에 이어 양호할 것이란 시장 전망이 나왔습니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손해보험사 빅5의 올해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1조9,74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년 전(1조7,498억원)보다 2,000억원 넘게 증가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손해보험사들의 신계약마진(CSM) 규모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손익이 실적을 가르는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정태준 /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
"투자 손익에서 어떻게 나오는지가 중요할 것 같고요. 보험 손익은 사실 크게 계리적 가정이나 예실차 이런 쪽에서 이슈가 없을 것 같아서…"
올해 2분기 실적 전망을 보면, 메리츠화재가 ‘리딩 손보사’ 자리를 탈환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6,080억원(지배주주순이익 기준)으로, 삼성화재(5,480억원)보다 600억원 규모 앞설 것이란 예상입니다.
이어 DB손해보험이 4,570억원, 현대해상 2,620억원, 한화손해보험 990억원 순으로 전망됐습니다.
다만 한화손해보험은 신계약 규모가 안정적이라는 점이 호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분석되면서 전망치를 10.4%로 가장 크게 웃돌았습니다.
반면 현대해상은 미국 금리 상승과 해외 자산 재평가 영향으로 투자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망치가 7.8% 수준으로 하회해 ‘어닝쇼크’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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