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쇼핑도…정산 지연, 큐텐 계열사로 확대
미정산 사태, 인터파크쇼핑·AK몰 등으로 확산
인터파크커머스, 어젯밤 “정산 지연” 고지
인터파크도서, 오늘 일시 서비스 중단 선언
법원, 이틀 뒤 티메프 대표 불러 각각 회생 심문

[앵커]
큐텐의 티메프 사태가 다른 계열사로도 번지는 양상입니다. 인터파크커머스 산하 쇼핑몰에서 일부 판매자들의 정산이 지연되고 있는데요. 해당 플랫폼에 입점해 있는 판매자들도 불안감에 판매 중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법원은 다가오는 금요일, 티몬과 위메프 두 대표를 불러 회생 심문을 열 예정입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티몬과 위메프의 판매 대금 정산 지연 사태 영향이 큐텐 내 다른 계열사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 긴급간담회에 출석한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
구 대표는 그룹 내 인터파크커머스 산하 인터파크쇼핑·인터파크도서·AK몰에서도 정산금 지급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했는데, 3시간 만인 어젯밤 9시 인터파크커머스에선 일부 판매자를 대상으로 정산이 지연된다고 고지했습니다.
이어 오늘(31일) 오전,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 인터파크도서는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며 “당분간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일부 PG사가 판매 대금을 묶어두면서 자금 흐름이 막혔기 때문입니다.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인터파크커머스 내 입점 업체들도 하나둘 판매를 철회하고 있습니다.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까지 본격적으로 대금 정산이 중단될 경우, 피해자가 더 늘 거란 우려가 나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한편 서울회생법원은 모레(금) 오후 3시부터 티몬과 위메프에 대한 심문을 차례로 비공개 진행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두 회사가 ARS, 즉 자율 구조조정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했기 때문에 이날 관련 계획도 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심문 후 법원은 한 달 내 기업회생 개시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다만 ARS 프로그램이 받아들여질 경우 회생 개시 시점은 최대 3개월 더 늦춰질 수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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