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에 부는 AI 바람…“과일도 골라준다”

[앵커]
마트에서 과일하나를 고를 때도 이리저리 돌려보며 흠 없는 상품을 찾곤 하죠. 국내 유통업계가 인공지능(AI) 기술로 결함 있는 과일을 걸러주는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과일 고르는 시간이 줄어들게 됐는데요. AI로 매장 배경음악을 만들거나 CM송을 제작해 선보이는 곳도 등장했습니다.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유통업계가 미래 생존 전략의 무기로 AI를 꼽고 활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상현 롯데유통군HQ 총괄대표 부회장은 어제(20일) 롯데홈쇼핑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AI 사업에 투자해 광고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반기 주요전략으로 꼽을 만큼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한 겁니다.
롯데마트는 국내 최초로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해 복숭아에 이어 참외와 수박을 선보였습니다.
‘고속 딥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과일의 결함을 탐지하고, 육안으로는 구분이 어려운 ‘씨 갈라짐 현상’도 정밀 검사해 선별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보다 건강하고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싱크] 송재옥 / 롯데마트 대리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고르지 않아도 맛있는 과일을 선보이기 위해서 AI 선별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올해 수박에 대한 고객 불만 건수가 지난해보다 절반 정도 줄어든 만큼 고객의 수박에 대한 품질 만족도가 향상됐습니다.”
AI를 광고·마케팅에 활용하는 기업도 등장했습니다. CJ온스타일은 본방송이 끝나는 즉시 AI가 만든 ‘쇼츠’를 활용해 3040세대를 공략하고 있고, 롯데온은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에 정확도를 한층 높인 ‘샬롯’을 도입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스타일을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롯데마트와 갤러리아 백화점은 생성형 AI로 매장 배경음악을 만들어 송출하고, CM송을 제작하는 등 이미지 제고에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hy2e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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