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카드사 순익 5.8%↑…연체율 10년만 최고

경제·산업 입력 2024-08-27 17:40:46 수정 2024-08-27 17:40:46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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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카드사들이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연체율은 상승세를 지속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오늘(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4,990억 원.

작년 같은 기간(1조4,168억 원)과 비교하면 5.8% 늘었습니다.

 

이자·대손비용 등 총비용이 7,043억 원 증가했으나 카드대출수익, 할부카드수수료수익, 가맹점수수료수익 등 총수익이 7,865억 원 늘어난 덕입니다.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자산건전성은 더 나빠진 모습입니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 연체율은 전년 말(1.63%)과 비교해 0.06%포인트 상승한 1.69%로 집계됐습니다.

10년 전인 2014년 말(1.69%)과 같은 수준입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7%로 같은 기간 0.03%포인트 올랐습니다.

 

6월 말 기준 대손충당금 적립률(107.5%)도 전년 말(109.9%) 대비 2.4%포인트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습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3%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상반기 169개 비카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1조6,171억 원) 대비 3.8% 줄어든 1조5,56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연체율은 2.05%로 전년 말(1.88%) 보다 0.17%포인트 올랐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99%로, 전년 말(2.20%) 대비 0.7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금감원은 “상반기 카드사와 비카드 여전사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1조5,000억 원 수준”이라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말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전반적으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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