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한국사업장, ‘파업 발목’…3만 대 생산 차질
GM 한국사업장 노조, 잔업 거부에…생산 차질
GM 한국사업장, 7월 수출 2만대…전년比 44%↓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등 임단협 잠정 합의
다음달 3~4일 조합원 찬반 투표…파업 분수령
車업계, GM한국사업장 노조에 대승적 결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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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M 한국사업장이 올해 50만 대 생산 목표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 회사 노조는 7월부터 평일 연장 근무, 주말 특근 등 잔업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수출 효자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 생산량 40만대를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었는데, 파업으로 올해 50만 대 목표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7월부터 잔업 거부와 부분파업에 들어간 GM 한국사업장 노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신차 2종이 수출 효자 역할을 하며 역대급 실적을 기대하던 가운데, GM 한국사업장은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올 상반기 한국 수출차 판매 1위, 트레일블레이저는 판매 2위인 차종입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 7월 GM의 생산량은 전년대비 52.6% 급감한 1만9,885대에 그쳤습니다. 지난달 판매량은 내수 2,199대, 수출 2만365대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대비 각각 46.9%, 44.3% 줄었습니다.
업계에선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을 약 3만 대 규모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노사는 오늘(30일) 23차 교섭을 벌여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일시·성과급 1,55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긴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부평·창원공장에서 생산 중인 차종의 제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고, 양산 목표 시점은 2027년 1분기로 정한다는 내용도 유지됐습니다.
GM 한국사업장 노조는 다음 달 3~4일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찬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할 계획.
찬반 투표에서 투표인 과반이 협상안에 찬성하면 임금 협상은 최종 타결됩니다.
업계에선 GM 한국사업장의 재도약과 협력업체의 경영 부담 해소를 위해 노조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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