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보며 쇼핑해요” 유통가, ‘미디어 비즈니스’ 박차
유통사, 미디어와 ‘윈-윈’ 전략…시너지 기대
편의점 문화, 세계 전파…아티스트 굿즈 제작도
플랫폼에 콘텐츠 결합한 ‘미디어 비즈니스’ 주목

[앵커]
온라인 쇼핑과 모바일 라이브 쇼핑을 넘어, 인기 있는 아티스트나 크리에이터들의 예능을 보면서 쇼핑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죠. 유통사와 플랫폼 기업들이 미디어 콘텐츠 회사들과 손잡고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데요. 이혜연 기자입니다.
[기자]
유통업계가 미디어업체와 손잡고 시너지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콘텐츠를 공동으로 기획·제작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는 겁니다.
CU와 빌보드 코리아는 지난 1일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디어 비즈니스’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빌보드는 전 세계 대중음악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음악차트로, 지난달 빌보드 코리아를 공식 출범하면서 한국 시장 공략의 시작을 CU와 함께 했습니다.
양사는 영상 콘텐츠를 공동 개발해 국내 편의점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아티스트 굿즈를 제작하는 등 커머스와 연계한 ‘미디어 비즈니스’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 프로젝트로 케이팝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편의점 토크쇼 ‘티타임(T-Time) 그르르 갉’이 공식 유튜브 채널 ‘씨유튜브’에서 이달 중순 방송될 예정입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는 콘텐츠 기업과 협업해 쇼핑 생태계 확장에 나섭니다.
지난달 슈카월드, 도티, 감스트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모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약을 맺은데 이어 뉴미디어 콘텐츠 기업 ‘더에스엠씨그룹’과도 손을 잡았습니다.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
유통사들이 이 플랫폼을 통해 영상 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청자들에게 쉽게 제품을 홍보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싱크] 김태정 / 카페24 PR팀
“카페24는 유튜브 쇼핑 전용 스토어 기능 활성화를 통해 유튜브 쇼핑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시청자 겸 소비자는 유튜브 안에서 보다 즐겁고 재미있는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플랫폼이 가진 인프라에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
경쟁이 치열한 유통업계에서 매출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가져다줄 미래 먹거리가 될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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