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운전자도 안전운전으로 교통사고를 줄일 수 있어요

[원주=강원순 기자]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는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르신 탑승중'안내 스티커와 '안전운전 수칙'수첩을 제작해 원주 운전면허 시험장과 문막 노인복지센터 등에 배포했다고 20일 밝혔다.

우리 사회의 지속적 고령화에 따라 고령자 교통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건수는 감소 추세에 있으나, 65세 이상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권 고속도로의 경우도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9명 중 절반 가까이가 고령자였고, 요일ㆍ주야ㆍ노선ㆍ원인ㆍ차종 등 여타 요인보다 운전자 연령이 사고 발생과 가장 뚜렷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강원본부는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어르신 안전운전 수칙'과 '고속도로 운전 중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을 알기 쉽게 수첩으로 제작 배포했다.

안전운전수칙은 ▲출발 전 운전경로를 점검 후 미리 내비게이션 조작하기 ▲눈·비가 올 때 앞차와 안전거리 확보 ▲차로 변경 시 반드시 사이드미러와 룸미러 확인 ▲교차로 통과 시 교통신호, 보행자, 주변 차량 확인 ▲악천후ㆍ야간 고속도로 운전 피하기와 최소 2시간마다 휴식하기 등이 담겨져 있다.

또한, '고속도로 운전 중 사고 발생 시 대처요령(비트밖스)'은 ▲사고 차량 이동 가능시 갓길로 이동 ▲차량 비상등을 켜고 트렁크를 열어 다른 차의 충돌 예방 ▲부상 여부 확인 후 가드레일 밖으로 안전 대피 ▲스마트폰으로 112, 119, 1588-2504(한국도로공사) 등에 신고 구조 요청하기 등이다.

강원본부 관계자늠 "어르신 안전운전 수칙을 참고해 안전운전을 생활화하고 '어르신 탑승 중' 스티커를 붙인 차량에 대한 배려 등을 당부했다./k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