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 “팔 자르는 심정으로 MBK에 1대주주 양보”
경제·산업
입력 2024-09-23 19:07:38
수정 2024-09-23 19:07:38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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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이 최근 추진 중인 고려아연 주식 공개매수와 관련해 "스스로 팔을 자르고 살을 내어주는 심정으로 MBK파트너스에 1대 주주 지위를 양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영풍은 오늘(23일) 보도자료를 내고 사모펀드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고려아연 주식을 공개 매수하는 데 대해 "일각에서 주장하는 적대적 인수합병(M&A)이나 약탈적 M&A가 전혀 아니다"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앞서 영풍은 MBK파트너스에 자사가 보유한 고려아연 지분 절반과 1주를 넘기고, 고려아연 지분 약 7~14.6%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1대 주주 지위는 MBK파트너스에 돌아가게 됩니다.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해 "75년간 이어온 '동업 정신'을 훼손하고, 독단적 경영 행태를 일삼고 있다"며 최 회장을 둘러싼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의혹 등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또 일각에서 제기한 '고려아연이 인수되면 중국에 팔린다'는 주장은 흑색선전이라며 해외 매각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영풍은 이번 주식 공개 매수에 대해 "최 회장의 책임을 물으려는 것이지 결코 고려아연을 흔들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려아연이 추진해온 미래 전략사업은 변함없이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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