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 3배 이상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일반 아파트 대비 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 정비사업 아파트는 공급물량이 적어 희소성이 높은데다, 인근 주거환경 개선 및 기존 형성된 다양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정주 여건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26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20일 기준)까지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단지는 총 44곳, 1만6,248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조사됐다. 여기에 접수된 1순위 청약 통장은 50만4,539건으로, 1순위 평균 경쟁률은 31.05대 1에 달한다.
반면 그 외 아파트 공급은 총 182곳, 7만574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65만6,104건이 접수돼 9.29대 1의 경쟁률에 그쳤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의 경쟁률이 약 3.4배나 높게 나타난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청약시장에서 등장한 정비사업 아파트들의 대부분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하고 있으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재건축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청담 르엘'은 85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6,717건의 청약 통장이 몰려 1순위 경쟁률 667.26대 1을 기록했다. 올해 공급된 정비사업 단지(조합원 취소분 제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2월 전북 전주시에서 재개발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서신 더샵 비발디' 또한 64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5,797건이 접수됐고, 1순위 경쟁률은 55.59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공급 물량 자체가 적어 희소성이 높은데다 향후 개선되는 주거 환경으로 지역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공급되는 정비사업 단지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분양을 앞둔 정비사업 단지들의 청약 성적에 귀추가 주목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에 올해 재건축·재개발 등 각종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을 앞두고 있는 단지들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건설은 다음 달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동 일대에 재건축 단지인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500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0㎡ 16세대 △전용면적 52㎡ 22세대 △전용면적 63㎡ 103세대 등 14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산동 일원대에는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보도로 이용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오는 10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 중인 재개발 단지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롯데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지역 최대 상권을 갖춘 범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 내 25m 길이, 4개 레인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스카이 라운지, 프라이빗 시네마 등을 갖춘 하이엔드 커뮤니티 시설 '클럽 아크로'도 적용된다.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오는 10월 서울 송파구 신천동 일원에서 공급되는 재건축 단지 '잠실 래미안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3개 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면적 43~104㎡ 58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 잠실초, 잠실중, 방이중, 잠실고 등이 위치해 있다. 또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 롯데마트 잠실점, 홈플러스 잠실점 등 대형 쇼핑시설과 서울아산병원, 강동성심병원 등을 이용할 수 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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