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적극 수주'…건설경기 온기 도나

경제·산업 입력 2024-10-11 17:13:48 수정 2024-10-11 17:13:48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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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CBSI 지수 75.6…전달比 6.4p 상승
"신규수주 늘어난 영향"…전달比 4.6p 상승
선별 수주 이어가던 건설사…신규 수주 본격 시동

[앵커]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가 전달에 비해 소폭 반등했습니다. 건설사들의 신규 수주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되는데요. 오늘(11일) 한국은행이 금리인하까지 단행한 만큼 얼어붙었던 건설경기가 회복될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얼어붙었던 건설경기가 소폭 개선된 모습입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경기실사지수(CBSI)는 전달대비 6.4포인트 오른 75.6을 기록하며 반등했습니다.


CBSI는 건설사 입장에서 평가한 건설경기 지표를 말합니다.


기준선인 100을 밑돌 경우 현재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뜻합니다.


아직 기준선에 한참 못 미치긴 하지만, 올해 1월 67.0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상황이 개선된 점이 눈에 띕니다.


부문별 실적지수 중 종합실적지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신규수주지수가 전월대비 4.6포인트 올랐습니다.


수주잔고와 자금조달지수는 각각 전월 대비 6.7포인트, 4.7포인트 올랐습니다.


선별 수주를 이어가던 건설사들도 하반기 들어 주택 수주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수주고 2조 원을 달성했고, GS건설은 1조 원 돌파, DL이앤씨도 1조 원 수주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등이 맞물린 만큼 건설사들의 수주 환경은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싱크] 이지혜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지금 건설 수주 환경이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높은 공사비인데요.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투자 활성화 효과나 건설 기업 자금조달 비용 감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으므로 건설 수주 환경이 점차 개선될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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