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FCP의 인삼공사 인수제안은 일방적"
경제·산업
입력 2024-10-14 17:19:59
수정 2024-10-14 17:19:59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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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KT&G는 행동주의펀드 플래쉬라이트 캐피탈 파트너스(FCP)가 자회사인 KGC인삼공사 인수 제안 발표와 관련해 “당사와 아무런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밝혔다.
KT&G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 제안 서신 내용을 충분히 살펴보겠다”고 전하면서도, 인삼공사 매각 계획이 없음을 내비쳤다.
KT&G는 “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은 NGP(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벌CC(해외궐련)과 함께 회사의 3대 핵심사업”이라며 “지난해 3대 핵심사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고, 목표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FCP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인삼공사 지분 100%를 1조9,000억원에 인수하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KT&G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FCP는 인삼공사 실적 악화를 지적하면서 인삼공사를 인수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한편, 매각 계획이 없는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이사회에 먼저 제안하는 것은 한국에선 사실상 처음 시도되는 적대적 인수합병(M&A) 방식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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