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사업구조 재편 ‘재시동’…로보틱스·에너빌리티 합병 비율 '1:0.04'

경제·산업 입력 2024-10-21 17:05:09 수정 2024-10-21 17:05:09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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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두산그룹이 2개월만에 사업 재편에 재시동을 걸었다. 두산밥캣을 두산에너빌리티에서 떼어내 두산로보틱스의 자회사로 두는 것이다.

기존 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두산에너빌리티 주주들이 두산로보틱스 주식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합병 비율도 재산정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 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의 분할 합병 비율은 1.0.0432962이다. 두산에너빌리티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88.5주와 두산로보틱스 주식 4.33주를 받게되는 것이다. 

[사진=두산]


기존에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75.3주, 두산로보틱스 주식 3.15주를 받을 수 있었다. 

한편,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의 자회사인 밥캣의 지분을 가진 신설법인을 만들어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한다. 자산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투자여력을 높이고, 연관 사업 분야를 묶어서 시너지를 낸다는 복안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합병 후 선진 시장에서 위상이 높은 두산밥캣과 시너지를 통해 120조원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문 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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