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1.7조 위탁생산 계약 ‘역대 최대’
경제·산업
입력 2024-10-22 18:44:39
수정 2024-10-22 18:44:39
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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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시아 소재 제약회사와 1조7,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데요. 지난해 전체 수주금액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김민 기잡니다.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늘(22일)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1조7,028억 원(12억4,256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전체 수주 금액인 3조5,009억 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고객사와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계약 기간은 2037년 12월 31일까지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 미국 소재 제약사와 1조4,600억 원 규모 초대형 계약에 이어 이번 수주 계약까지 체결하며 역대 최대 규모 수주 기록을 3개월여 만에 경신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창립 이래 최초로 연 누적 수주 금액 4조 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지난 3월부터 글로벌 제약사들과 9건(공시 기준)의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연 누적 수주 금액은 4조3,6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창사 이래 누적 수주 총액은 약 21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 리터(ℓ) 규모의 생산공장으로 2025년 4월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완공 시 총 78만4,000ℓ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됩니다.
여기에 지난달 기준 미국 식품의약국(FDA) 39건, 유럽 의약품청(EMA) 34건 등 창립 13년 만에 총 326건의 글로벌 규제기관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생산능력 확장과 수주 증가에 따라 해마다 승인 건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무대에서 개최된 대규모 제약·바이오 업계 콘퍼런스에 잇따라 참석하며 경쟁력을 알리고 비즈니스 네트워킹과 수주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도쿄에 세일즈 오피스를 개소하는 등 글로벌 거점을 늘려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민입니다. /rlaalsmin423@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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