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LCC업계, 몸집 불리기 ‘주력’…노선·기단 확대
경제·산업
입력 2024-10-23 18:38:53
수정 2024-10-23 18:38:53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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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LCC 9곳 경쟁 치열…수요 회복에도 ‘공급 과잉’
1~9월 국제선 여객수 4,495만명…절반이상 LCC
이스타항공, 부산발 노선 확대…대만 타오위안 등 취항
진에어, 클락·비엔티안 재운항…삿포로 운항 확대
이스타항공, 대규모 기단 확대…최신 기종 12대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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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공급 과잉 상황 속에서도 몸집 불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규 취항지와 지방발 해외 노선을 늘리고, 기단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LCC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한발 앞서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LCC업계가 공급 과잉 상태에서도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여객 수요는 거의 회복됐지만 국내에만 9개의 LCC가 경쟁하며 공급이 좀 더 많은 상황.
그럼에도 LCC 업계가 하늘 길을 넓히고 기단을 확대하는 것은 늘어나는 미래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싱크] 이종우 / 아주대 경영학과 교수
"LCC 업계 전반에 프로모션이나 가격 경쟁이 너무 심하다 보니까 누구나 다 가지 않는 새로운 관광지를 뚫어야 되는 거죠. 실제 새로 신규 시장을 뚫으면 해당 LCC 항공사 독점이기 때문에 좋은 가격에 수익을 많이 올릴 수 있는 구조가…"
실제로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 국제선 여객 수 4,495만여명 중 절반 이상이 LCC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이용객 수가 약 600만명 늘었습니다.
LCC들은 지방발 해외 노선과 새로운 노선을 도입하고, 수요가 많은 일본행 운항 횟수를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동계 시즌이 시작하는 오는 27일부터 부산발 노선 확대에 나섰습니다. 대만 타오위안행 취항을 시작으로, 12월 중후반부터 부산발 오키나와행, 구마모토행, 치앙마이행 취항을 시작합니다.
진에어는 이번 동계 시즌부터 인천발 클락행, 비엔티안행을 주 7회 일정으로 재운항합니다. 일본 겨울 여행 명소인 삿포로 노선은 주 13회 운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
에어부산은 오는 30일 부산발 발리행 노선을 신규 취항하고 다음 달 13일부터 4년 9개월만에 부산발 홍콩 노선을 재운항하기로 했습니다.
대규모로 기단을 확대하는 LCC도 있습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보잉의 최신 기종 B737-8 12대 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내년 7대, 내후년 5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하는 등 총 27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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