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산, 페루 시장 진출…“육해공 방산 협력 나선다”
경제·산업
입력 2024-11-18 17:27:49
수정 2024-11-18 18:17:05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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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방산이 중동과 유럽에 이어 중남미로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지난 주말 한·페루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은 방산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는데요. 잠수함과 전투기뿐만 아니라 방위 자산·장비의 공동 생산과 개발 등으로 협력을 다각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한국과 페루가 육·해·공 방산 협력에 나섭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한국과 페루 정부는 정상회담을 갖고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부품 공동생산, 해군 잠수함 공동개발 등 3건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육상 무기에서는 현대로템이 페루 육군 조병창과 육군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 차륜형장갑차 등에 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지상무기체계 전반에 걸친 공급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싱크] 장민선 현대로템 매니저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적극적인 방상 세일즈 외교가 있었기에 가능했는데요. 향후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현대로템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하겠습니다."
항공 분야에서는 KAI(카이)가 페루 국영 항공전문 기업인 SEMAN(세만)과 KF-21 부품 현지 공동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페루를 생산기지로 거점화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페루는 현재 노후 항공기 교체를 위한 차세대 전투기 사업 후보 기종으로 KAI의 KF-21과 FA-50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데, KAI는 다목적 전투기 FA-50과 차세대 전투기 KF-21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안했습니다.
해양 방산에선 HD현대가 페루 국영 조선소 시마조선소와 잠수함 공동 개발 MOU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HD현대는 페루 해군 맞춤형 잠수함을 개발하고, 향후 시마조선소 현대화와 조선 산업 발전 지원 등 페루 정부와 해군의 후속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입니다.
K-방산이 페루를 교두보 삼아 다른 중남미 국가로도 진출을 확대해 나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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