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 사장 연쇄 인사…“경영진단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4-11-28 17:55:27
수정 2024-11-28 17:55:2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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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오늘(28일) 전자 계열사 수장들을 대거 교체하는 사장단 후속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반도체 사업 부진에서 비롯된 그룹 전반의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영 진단 기능을 강화했는데요.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글로벌리서치가 사장급 조직인 ‘경영진단실’을 신설했습니다.
수장은 삼성SDI를 이끈 최윤호 사장이 맡았습니다.
그룹 전반의 복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경영 진단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겁니다.
경영진단실은 사업경쟁력 제고와 경영 건전성 확보에 방점을 찍고 삼성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수장에 오른 최윤호 사장은 대표적인 ‘재무통’ 경영인으로 꼽힙니다.
지난해 삼성SDI가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며 배터리 사업 성장 토대를 마련해 경영 능력을 입증했고,
과거 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과 사업지원T/F 등 요직을 거쳤습니다.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삼성SDI 구원투수로 등판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으로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세액공제 폐지 검토와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축소 등 배터리 산업 불확실성이 커졌고, 전기차 캐즘으로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
공학도 출신 경영자로 미주총괄 등을 경험한 최 사장 등판으로 삼성SDI의 위기 타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 체질전환을 통해 역대급 실적을 이끌어낸 최 사장은
취임 후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과감히 접고, 중소형 OLED 집중을 주도했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부 승진을 통해 이청 부사장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디스플레이 기술 전문가로 불리는 이청 사장은
중국 저가공세 등 시장 경쟁 구도 심화 속 디스플레이 사업을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습니다.
이 사장은 OLE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생산 규모 확대, 기술력 확보 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됐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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