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4-12-05 17:38:13 수정 2024-12-05 18:24:4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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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앵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5일) 사상 최초로 10만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친(親)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본격 상승세를 탔는데요. 시가총액은 2조410억 달러(약 2,887조원) 수준으로, 전 세계 자산 시총 순위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밀어내고 7위에 올랐습니다. 이수빈 기잡니다.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오늘(5일) 오전 11시 38분경 10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친 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140% 가까이 상승했는데, 트럼프 당선인의 재집권이 확정된 11월에 상승세가 집중됐습니다. 트럼프 대선 승리 이후 한 달간 이어진 랠리에서 등락을 반복하다가 이날 마침내 10만 달러 선을 넘어선 겁니다.

특히 차기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폴 앳킨스를 지명했다는 소식에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앳킨스가 SEC 위원장으로 임명되면 규제 완화 정책을 펼치며 가상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과도한 벌금 규제를 낮추고 업계와 협력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과 같다고 언급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라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면서, 시가총액은 2조410억 달러(약 2,887조원)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 자산 시총 순위에서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를 밀어내고 7위에 오른 겁니다.

시장은 앞으로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애널리스트 제프 켄드릭은 앞서 “랠리가 이제 막 시작했다”면서 연말까지 12만5,000달러, 내년 말까지 20만달러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반면 비트코인 가격의 변동성 확대가 우려된다는 신중론도 여전한 분위깁니다.
서울경제TV 이수빈입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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