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中 베이징에 '제약 종합기지' 착공…1,400억원 투자
경제·산업
입력 2024-12-06 14:02:14
수정 2024-12-06 14:02:14
김민 기자
0개
글로벌 혁신 거점 마련
[서울경제TV=김민 인턴기자] 한미약품은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이 베이징 수도공항 인근 경제구역에 ‘북경한미 종합기지’를 건설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미약품과 북경한미는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취임한 작년 3월 이후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거쳐 이 프로젝트의 구체적 설계 구상과 실행 방안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수도공항 인근 산업단지의 약 1만 4,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과 R&D 연구소, 사무실 등을 통합한 제약 종합기지를 두 단계로 나눠 완공하는 계획으로, 총 투자액은 약 7억 위안(약 1,400억원)에 달한다. 1단계 건설에는 종합 제제 건물과 저장 및 운송 센터, 자동화 창고, 부대 시설 등이 포함되며, 2026년 5월말 완공 예정이다.
이 종합기지가 완공되면 북경한미는 연간 6억 캡슐의 완제 의약품과 90톤의 원료 의약품 배양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1만 1,000개의 셀을 갖춘 물류 자동화 창고를 기반으로 효율적 공급망 관리를 구현함으로써, 중국 내 제약 산업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북경한미는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기업 중 가장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생산에서부터 영업, 마케팅, R&D까지 전 분야를 수행할 수 있는 독자적 현지 제약회사로 성장, 연간 4,000억원대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단순히 한국에서 생산한 약을 중국으로 수출해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하는 다른 기업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북경한미는 한미약품과의 R&D 네트워크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박재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은 “3년 전부터 추진하고 작년 초부터 본격화한 북경한미 종합기지 건설 프로젝트에는 중국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루고 글로벌 헬스케어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한미의 포부가 담겨있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R&D 중심 제약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rlaalsmin42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GC인삼공사, ‘G1899’ 론칭…글로벌 원료 사업 본격화
- 무보, ‘수출성장 플래닛’ 선발…“글로벌 기업 육성”
- 우지라면 ‘삼양1963’ 부활…‘불닭’ 신화 이을까
- 최태원 “AI 수요 폭발적 증가…메모리 병목현상 해결”
- 관세 협상·미중 합의에…해운업계 ‘숨통’ 트이나
- 마스가 프로젝트 본격화…순풍 탄 ‘HD현대·한화오션’
- ‘필드 위 전시장’…완성차, 골프 마케팅으로 접점 확대
- 롯데바이오로직스, ‘월드 ADC’ 참가…"글로벌 경쟁력 확장"
- 일동제약그룹 ‘바이오 유럽’ 참가… ‘GLP-1RA 비만약’ 등 파트너링 미팅
- GC녹십자, 분기 매출 첫 6000억원 넘어…영업이익은 감소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 바이오뷰티기업, 미국시장 공략 시동…LA 총영사관 세미나 참여
- 2'남원, 글로벌 교육도시로'…외국인 유학생 100명 남원문화 만났다
- 3양평 두물머리, UN이 인정한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 4인천시, 버려진 매립지에 국화…환경과 지역의 만남
- 5남원, 동편제의 숨결로 물들다… 금파 강도근 판소리·고법 경연대회 개최
- 6임실군, 반려인과 함께한 '오수 할로윈 펫페스타' 성황
- 7"군민의 통장을 지켜라" 장수군,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전
- 8KGC인삼공사, ‘G1899’ 론칭…글로벌 원료 사업 본격화
- 9무보, ‘수출성장 플래닛’ 선발…“글로벌 기업 육성”
- 10우지라면 ‘삼양1963’ 부활…‘불닭’ 신화 이을까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