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돌발상황에도 자율주행 안전 작동"…국내 첫 국제표준 인증 획득
경제·산업
입력 2024-12-12 07:16:03
수정 2024-12-12 07:16:03
이혜란 기자
0개
SOTIF, 자율주행시스템 등이 돌발상황에서도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

SOTIF(ISO 21448)는 2022년 국제 표준화 기구(ISO)에서 제정한 기준이다. 예측하지 못한 돌발 상황에서, 자율주행 시스템이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이 안전하게 작동하는지 평가한다. 이번 인증은 1894년에 설립된 미국 최초 안전규격 개발기관이자 인증기관인 UL솔루션즈가 주관했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대상은 자율주행시스템과 밀접한 차량SW 개발 프로세스에 대한 산출물 40여 종이다.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현대오토에버는 자율주행시스템, ADAS를 개발하는 기업들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OTIF 인증을 위해서 개발사는 발생 가능한 위험 상황에 대한 시나리오를 모두 준비해야 한다. 각 상황별 안전 요구사항을 정의하며, 실제 도로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해결책을 검증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차량에 부착된 카메라에 이물질이 묻는 상황에서도, 레이더와 라이더 등 차량에 장착된 다른 센서를 활용해 차량이 주변환경에 맞춰 속도를 조절하거나 정차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현대오토에버가 인증받은 산출물 40여 종에는 다양한 위험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 표준을 준수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포함됐다.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관련 국제표준 인증은 이번이 네 번째다. 현대오토에버가 자체 개발한 차량SW 플랫폼 ‘모빌진 클래식’ 2.0의 경우, 개발 프로세스 품질을 검증하는 ‘A-SPICE CL3’와 차량 기능안전 개발 기준인 'ISO 26262 ASIL-D’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현대오토에버의 차량SW 개발체계는 ‘CSMS 레벨 3’ 인증을 받았다. CSMS 인증은 차량SW의 설계부터 테스트 및 양산 이후까지의 전 과정의 사이버 보안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과 절차를 준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도이다.
류석문 현대오토에버 SW플랫폼사업부장 상무는 "자율주행차의 안전은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순위의 가치"라며,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심층적인 품질 검증으로 미래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ran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제약바이오협회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신약 R&D 예산 확대 시급”
- [이재명 대통령 취임] 부동산 시장 안정화 속도…공급 확대 나선다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새 정부 유통업계 규제 현실화?…긴장감 팽배
- [이재명 대통령 취임] 산업계, ‘규제 완화’ 한목소리…“성장 엔진 되살려야”
- [이재명 대통령 취임] “AI 3강 국가로”…새 정부 AI 정책 방향은
- [이재명 대통령 취임] 대선 결과에 증시 환호…코스피 5000 시대 열리나
- 삼성, 폴더블 신작 ‘갤럭시 Z 폴드7’ 7월 출시 예고
- [이재명 대통령 취임] 中企업계 “경제 고른 성장·기술 혁신해야”
- 무신사, 주7일 빠른 배송 서비스 ‘무배당발’ 개편
- 서울장수, ‘장수 생막걸리’ 해외 수출 물량 28% 증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기장군, 부산 최초 '다자녀 가정 양육 바우처' 지원사업 추진
- 2임태희 교육감, "경기교육, 다문화교육의 국제 기준 되겠다"
- 3뉴로핏, 뇌졸중 후유증 개선 위한 ‘개인 맞춤형 tDCS 솔루션’ 혁신의료기술 선정
- 4케이쓰리아이, 자체 3D 데이터 기반 신규 AI 모델 3종 개발
- 5최경식 남원시장, 여름철 대비 재해취약지역 현장점검 실시
- 6고창군, 6월 고창갯벌 이달의 새 '쇠제비갈매기' 선정
- 7제약바이오협회 “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신약 R&D 예산 확대 시급”
- 8에이비온 “바이오 USA 참가…파이프라인 경쟁력 소개”
- 9부동산 시장 안정화 속도…공급 확대 나선다
- 10새 정부 유통업계 규제 현실화?…긴장감 팽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