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브릿지, 애드조 및 스태티스타와 공동으로 ‘한국 모바일 게이머 2025’ 보고서 발간
경제·산업
입력 2024-12-18 12:44:06
수정 2024-12-18 12:44:06
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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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의 마케팅 성과 측정 솔루션 에어브릿지(Airbridge)는 글로벌 모바일 광고 플랫폼 애드조(adjoe),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분석하고 성공적인 마케팅 방안을 제시하는 ‘한국 모바일 게이머 2025’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67억 7천만 달러 규모로 약 12.25%의 연평균 성장률(CAGR)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시장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모바일 사용자 중 46%가 모바일 게임을 즐겼으며, 주로 RPG, 전략, 캐주얼 게임을 플레이했다고 분석했다.
게임 장르별 매출 점유율은 RPG가 약 31억 7천만 달러로 전체 시장 매출의 47%를 차지했으며, 매출의 대부분이 인앱 구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 장르는 캐주얼 게임으로 올해 1억 7,7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RPG와 전략 게임은 각각 1억 3,300만, 7천만 다운로드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보고서는 향후 5년 동안 캐주얼 게임 다운로드 수는 38% 증가하는 등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운로드당 평균 매출(ARPD)은 RPG가 23.79달러, 전략 게임이 10.18달러로 1,2위를 차지했다. 복잡한 게임 플레이와 경쟁요소가 사용자의 지출을 유도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캐주얼 게임은 1.68달러로 낮은 ARPD를 기록했다.
매출 상위 100개 게임을 분석한 결과는 RPG가 42개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 플레이어의 비율이 64%로 여성보다 높았다. 특히 일 평균 플레이 시간이 119분으로 각 장르별 평균보다 4~5배 높게 나타났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한국 게이머들은 경쟁을 즐기고 리더보드, 인플루언서 스트리밍 등 경쟁과 같은 사회적 요소는 게임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보상형 비디오, 오퍼월, 플레이어블 광고가 여전히 유저 확보에 필수적이지만 숏폼 형식의 게임 플레이 광고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 등이 마케팅에 있어 더욱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한혜민 애드조 공급 파트너십 시니어 매니저는 “한국 모바일 게이머는 압도적으로 무료 플레이 게임을 선호한다”며 “경쟁이 심화된 시장에서 게임 퍼블리셔는 광고 및 인앱 결제를 통해 효율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창의적인 전략을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바스찬 린들러(Sebastian Lindlahr) 스태티스타 마켓 인사이트 팀 리더는 “한국의 모바일 게임은 기술적인 완성도와 몰입감 넘치는 모바일 경험을 선호하는 소비자층을 잘 반영하고 있다”라며 “한국 모바일 게이머는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 맞춤화된 차세대 게임 플레이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라고 평했다.
한편 애드조는 독일에 본사를 둔 모바일 광고 플랫폼으로 Playtime(플레이타임) 인앱 광고 솔루션을 글로벌 서비스하고 있으며, 자체 마켓 플레이스인 ‘애드조 익스체인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독일에서 설립된 스태티스타는 170개 산업 분야의 22,500개 출처에서 80,000개 이상의 주제에 대한 방대한 통계, 보고서 및 인사이트를 보유한 글로벌 데이터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이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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