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우리금융·은행 검사 결과 발표 2월로 또 연기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번 달 예정된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350억원 규모 친인척 부적정대출 관련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 결과 발표를 다음 달로 또 다시 연기했다.
금감원은 8일 언론공지를 통해 "1월 중 발표 예정이었던 2024년 주요 금융지주 및 은행의 검사결과는 국회의 내란 국정조사, 정부 업무보고 일정, 임시공휴일 지정 등으로 인해 발표 시점이 2월 초로 조정됐다"며 "일정이 확정되는대로 재공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11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현 경제상황과 금융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리은행 등 금융권의 주요 검사 결과 발표를 내년 초로 연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12.3계엄과 탄핵정국 장기화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상승에 따른 시장 위기를 우선 해결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이 원장은 이에 앞서 두 달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금융 정기검사 중 현 회장, 행장 재임 때도 부적정대출과 유사한 형태의 대출이 확인됐다"며 "12월 중 검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법인과 개인사업자 등에 350억원 규모 부적정대출을 실행한 사실이 지난해 8월 금감원 검사로 드러나면서 감독당국 검사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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