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새 GPU에 삼성 메모리..SK하이닉스 개발 속도 빨라"
경제·산업
입력 2025-01-09 20:37:54
수정 2025-01-09 20:37:5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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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게임용 새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발언을 하루 만에 정정하며 "여러 파트너 중 그 시작은 삼성"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SK하이닉스의 HBM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뛰어넘고 있다고 추켜 세웠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젠슨 황 CEO가 공식 성명을 통해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에 탑재하는 메모리 공급사에 대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전날 삼성전자의 메모리칩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했던 기존 발언을 정정한 겁니다.
황 CEO는 “지포스 RTX 50 시리즈에는 삼성 GDDR7 D램이 초도로 들어간다”고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RTX 50’ 시리즈에 미국 마이크론의 GDDR7이 들어가는 이유에 대해 “별 이유는 없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래픽 메모리를 만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한편 황 CEO는 'CES 2025' 현장에서 9개월 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나 HBM(고대역폭메모리)과 피지컬 AI에 관한 논의를 나눴습니다.
최 회장은 “그동안 엔비디아가 HBM을 더 빨리 개발해달라고 요구했는데, 최근에는 SK하이닉스의 개발 속도가 엔비디아를 넘고 있다”며 “올해 HBM 공급에 대해서는 이미 공급량은 다 결정됐고, 그걸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기술력에 자신감을 내비친 겁니다. SK하이닉스는 현재 엔비디아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로봇, 자율주행차 등 실물이 있는 이른바 ‘피지컬 AI 동맹’ 가능성도 키웠습니다.
최 회장은 황 CEO와의 만남 후 기자들에게 “한국은 제조업이 강하고 노하우가 많으니 코스모스 플랫폼을 같이 해보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CES 기조연설에서 젠슨 황 CEO는 피지컬 AI 시대를 강조하며 물리적 AI 개발 플랫폼 코스모스의 출시를 알렸습니다.
코스모스는 로봇이 현실의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도와주는 플랫폼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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