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넘어선 에이블리...웹툰·웹소설 거래액 역대 최고치 기록

경제·산업 입력 2025-01-10 09:58:33 수정 2025-01-10 09:58:33 유여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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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거래액 전월 대비 2배 성장
작품 수 1만 개 돌파…"셀러-유저 선순환 방정식 적용"


에이블리의 웹툰⋅웹소설 서비스. [사진=에이블리코퍼레이션]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가 지난해 12월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4월 인앱 형태의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공식 론칭했다. 취향에 맞는 패션, 뷰티, 라이프 상품을 제공하는 기존의 ‘스타일 커머스'에서 나아가, 유저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 및 소통 공간을 갖춘 ‘스타일 포털(Style과 Portal의 합성어)’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2024년 12월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은 직전 달 대비 2배 가량 성장했으며, 사용자 수는 한 달 만에 23.5% 증가했다. 에이블리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총 1만 개를 돌파했으며, 이는 공식 론칭 시점 대비 4.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대표적으로 지난 12월, 인기 웹툰 ‘첫사랑에게’의 에이블리 내 거래액은 전월 대비 무려 15배 성장하며 인기 작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첫사랑과의 재회를 주제로 한 로맨스 웹소설 ‘11336(일일삼삼육)’ 거래액은 5배 이상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11월 유명 만화, 잡지 등을 유통하는 ‘대원씨아이’ 공식 입점을 통해 소재, 스토리 라인, 그림체 등 다양한 측면에서 탄탄한 작품성을 갖춘 웹툰⋅웹소설 작품을 다수 선보였다. 대형 CP사(출판·제작사)뿐 아니라, 우수한 역량과 개성을 갖춘 개인 작가 입점도 이어지며 일명 ‘볼 게 많은’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성공했다.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서비스 관계자는 ”커머스 영역에서 많은 셀러, 상품 확보를 통해 신규 유저 및 셀러 유입을 이끌며 구축한 ‘셀러-유저 선순환’ 성공 방정식을 콘텐츠 영역에 그대로 적용했다”라며 “웹툰⋅웹소설 서비스 유저가 늘며 입점 CP사 및 작가 수익 역시 증가하고, 이는 곧 더 많은 유저 증가 및 작품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안착으로 향후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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