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탄' 위협받은 캐나다, 미국 제품에 보복관세 검토
경제·산업
입력 2025-01-11 11:00:12
수정 2025-01-11 11:00:12
이수빈 기자
0개
철강·오렌지주스·위스키 등 수십 개 품목

CNN 방송은 10일(현지시간) 캐나다가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실제로 캐나다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할 경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보복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캐나다는 보복 관세를 물릴 미국산 수입품 목록을 준비 중이다.
목록에는 철강과 가구, 오렌지 주스, 위스키, 사료 등 수십 개 품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캐나다는 미국으로 수출하는 에너지 제품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캐나다 정부가 급박하게 움직이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의 위협 때문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마약과 범죄자들이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에 유입된다면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캐나다의 2023년 미국 수출액은 5,927억 캐나다달러(약 605조원)에 달한다. 전체 수출액의 4분의 3 이상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폭탄 위협이 현실화할 경우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캐나다 정부는 일단 트럼프 당선인의 요구대로 국경 경비를 강화하고, 마약 단속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특히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플로리다주의 트럼프 당선인 자택까지 찾아가 문제 해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요구사항 이행이 불가능하면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하라"는 '외교적 결례' 발언을 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캐나다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결과가 따를 것이고, 캐나다도 지렛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캐나다 정부가 실제로 미국과 무역전쟁까지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지니고 있는지는 불명확하다.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은 보복 관세에 대해선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았고, 현재 검토되는 보복 관세 부과 대상 목록도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유한양행,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위생·생활용품 기부
- 녹십자, 분기 매출 5000억원 첫 돌파…역대 최대
- 풀무원푸드앤컬처, 플랜튜드 고덕점서 ‘만원의 행복’ 프로모션
- 롯데웰푸드, 고용노동부와 ‘일·생활 균형’ 캠페인
- 종근당홀딩스, ‘2025 사랑나눔 헌혈캠페인’ 전개
- GS25 ‘얼박사’ 100만 캔 돌파…에너지음료 1위 달성
- 춘천 포테이투-어 감자빌 팝업스토어, 부산서 성황리에 진행 중
- 온더아이티, 동성케미컬에 AI혁신 제안시스템 수주
- 명품감정교육, 고소득 부업 넘어 ‘1인 창업’으로 이어진다
- 함께하는 사랑밭, 'RUN&LEARN’ 기부 마라톤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고려대 의대 백신혁신센터, ‘한국형 ARPA-H’ 보건안보 분야 과제 주관기관 선정
- 2유한양행,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에 위생·생활용품 기부
- 3구례군, 중대재해 예방 교육 실시
- 4경북테크노파크, 금호 이웃사촌마을공모전 수상작 발표 및 전시회 개최
- 5iM뱅크(아이엠뱅크), 수입기업특화 ‘T/T수입금융’ 서비스 출시
- 6김승수 의원, 5년 연속 ‘대한민국 헌정대상’ 수상
- 7녹십자, 분기 매출 5000억원 첫 돌파…역대 최대
- 8여수광양항만공사, 하계휴가철 안전 캠페인 전개
- 9광양시, 마동근린공원 꿈빛놀이터 개장
- 10광양경자청, 세풍산단에 무료 야외물놀이장 개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