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474억원…전년比 23.5%↓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7:13:13 수정 2025-01-23 17:13:13 이혜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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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경산업]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애경산업이 2024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증가한 6791억 원, 영업이익은 23.5% 감소한 474억 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및 글로벌 사업 역량 확대를 위한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반면 일본 등 비중국 국가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운영 채널을 다변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

사업별로 보면 화장품 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26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91억 원으로 20.0%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의 연간 매출액은 전년 수준인 4176억 원, 영업이익은 28.5% 감소한 18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711억 원, 영업이익은 3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7%, 영업이익은 66.5% 각각 줄었다.

화장품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683억 원, 영업이익은 70.4% 감소한 29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현지화 제품 출시, 채널 확장 등 글로벌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시도를 지속했으며 이를 위한 마케팅 투자 확대로 실적이 감소했다.

일본에서는 루나(LUNA)가 도쿄, 오사카 등 현지 주요 도시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2030 여성들과의 접점을 강화했다. '글래시 레이어 틴트' 출시를 기념한 신제품 발표회, 브랜드 모델과 함께한 하이터치회 등의 활동도 전개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브랜드 침투율을 높이기 위해 기존 6가지 호수로 운영되던 에이지투웨니스(AGE20'S)의 에센스 팩트를 11가지 호수로 확대했다. 아마존 등 채널 중심으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라이브 방송, 틱톡과 티몰 등 주요 플랫폼을 공략하며 매출 회복에 노력했다.

국내에서는 세분화된 운영 전략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시장에 적극 대응했다. 자사몰 성장과 이커머스 채널 다각화로 디지털 채널 실적이 성장했다. 잘파세대를 겨냥한 투에딧을 다이소에 선보였다.

생활용품사업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028억 원, 영업이익은 45.7% 감소한 10억 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4분기 내수 소비 부진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한 채널 효율화 및 수익성 제고에 노력했다. 미국, 일본 등 전략 국가 중심의 채널 확장, 제품 현지화,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 마련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애경산업은 "2025년에도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국내외 투자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글로벌 소비자 성향과 시장 환경을 고려한 화장품과 생활용품의 글로벌 전용 제품 출시,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 등에 주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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