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지난해 영업익 3,633억…4분기 적자 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5-01-24 10:29:09
수정 2025-01-24 10:29:09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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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16조 5,922억 원, 영업이익 3,633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사업양도 결정에 따라 중단영업손익으로 분리한 편광필름 사업을 포함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 8,857억 원, 4,464억 원이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3조 7,545억 원, 영업손실은 2,567억 원으로 집계됐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3조 5,64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2,683억 원을 기록했다.
ESS(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는 미주 AI 호조에 따른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전력용 ESS와 UPS(무정전전원장치)용 판매가 증가하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전기차용 배터리와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은 수요 성장세 둔화 등 영향으로 주요 고객들의 재고 조정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0%, 전분기 대비 27.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공정소재는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소폭 성장했으나 디스플레이 공정소재는 계절적 영향으로 수요가 축소되며 판매가 줄었다.
삼성SDI는 올해 기술 경쟁력 강화, 사업 체질 개선이라는 핵심 전략을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상반기에 실적 회복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성SDI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2024년 보통주 기준 주당 1,000원, 우선주 기준 주당 1,050원의 배당을 결의했다.
삼성SDI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시설투자로 배당 재원인 잉여현금흐름의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2025년부터 3년간 현금 배당을 미실시하고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 재원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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