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지방금융그룹 실적…밸류업 속도는 높인다

금융·증권 입력 2025-02-10 18:12:22 수정 2025-02-10 18:26:59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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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순익 8027억원…전년比 25.5% 증가 
부동산 PF 충당금 등 대손비용 감소 영향 
부산銀 전년比 20.2% 증가, 경남銀 전년比 23% 증가  
JB금융 순익 6775억원…전년比 15.6% 증가 
전북銀 전년比 8.2% 증가, 광주銀 전년比 21.6% 증가  
DGB금융 당기순이익 전년比 43.1% 감소 
은행 순익 증가, 비은행 계열사 대손비용 증가 영향 
DGB금융 PF 충당금 전년比 129.1% 증가 영향 
지방금융 주주환원 확대 나서며 밸류업 속도 높여 


▲ 희비 엇갈린 지방금융그룹 실적…밸류업 속도는 높인다

[앵커]
지난주 발표된 지방금융그룹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BNK와 JB금융지주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DGB금융은 충당금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실적과 상관 없이 주주환원 확대에는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며 밸류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BNK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5.5% 증가한 8027억원입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충당금 등 대손비용 감소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은행 당기순이익은 부산은행이 전년 대비 20.2%, 경남은행이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총 77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습니다.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전년 대비 캐피탈 182억원, 투자증권 52억원, 저축은행 8억원, 자산운용 14억원이 증가하며 실적 상승에 힘을 실었습니다. 

JB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7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6%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북은행이 전년 대비 8.2% 증가한 2212억원, 광주은행은 전년 대비 21.6% 증가한 292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비은행 계열사에서는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239억원, JB자산운용 55억원, JB인베스트먼트 39억원 등으로 호실적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DGB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43.1% 감소하며 220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iM뱅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 증가했지만, 비은행 계열사의 대손비용 증가가 실적 발목을 잡았습니다. 

iM증권의 브릿지론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액 규모가 1600억원 이상 늘어나는 등 DGB금융의 지난해 PF 충당금이 전년 대비 129.1% 증가한 2951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이처럼 지방금융그룹의 실적은 희비가 엇갈렸지만, 주주환원 확대에 나서며 밸류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BNK금융은 그룹 창사 이래 최고액 배당인 주당 650원 배당을 결정했고, 올해 4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소각 계획을 밝혔습니다. 

JB금융은 주당 680원의 결산 배당을 확정 발표하며, 올해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45%로 제시했습니다. 

DGB금융은 주당 500원의 배당과 6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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