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명마 탄생 기원’ 한국마사회 제주‧장수목장 씨수말 교배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5-02-21 15:56:43
수정 2025-02-21 15:56:43
정창신 기자
0개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한국마사회는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제주목장과 장수목장에서 올 한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교배를 기원하는 무사고 기원제가 열렸다고 21일 밝혔다.
말의 교배는 암말의 발정기에 맞춰 통상 2월에 시작해 6월까지 이어진다. 경주마는 부모마의 유전적 성질, 특히 운동능력이 자마에게 전해지기 때문에 말의 혈통은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더러브렛 경주마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교배를 통한 생산만 인정받는 특별한 규정이 존재한다.

씨수말 한 마리가 1년에 교배할 수 있는 암말은 100두에서 150두 정도로 제한적이기 때문에 우수한 혈통의 인기 씨수말의 교배권을 두고 농가들은 치열한 경쟁을 벌이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최상위 씨수말의 두당 교배료는 수억 원을 웃돌기도 하며, 씨수말 한 마리의 몸값은 최고 수백억 원에 이르기도 한다.
한국마사회 제주 및 장수목장은 민간에서 도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우수 씨수말을 해외로부터 도입해 무상 또는 저렴한 교배료로 생산농가를 지원해오고 있다.
장수목장이 보유하고 있는 씨수말 ‘언캡처드’는 2020년도에 미국에서 28억에 도입한 고가의 씨수말로 올해 119두 가량 교배를 지원할 예정이다.
제주목장 역시 도입가 36억을 호가하는 명품 씨수말 ‘한센’을 비롯해 K-Nicks 씨수말인 ‘빅스’, ‘미스터크로우’ 등을 투입, 경주마 생산농가 165호를 대상으로 최대 480두의 씨암말 교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日정부, '반값 쌀 공급' 정부 비축미 전매 금지
- 이란 핵시설 상당부분 온전…아직 핵연료 저장시설 공격 안해
- 기초과학 학술단체들 "새 정부, 과제 늘려 연구생태계 복원해야"
- 트럼프, 日 제철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 "통신업계, 방통위 실태점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경쟁"
- "호르무즈 해협 막히나"…중동위기 악화에 에너지업계 초긴장
- 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 美, 이스라엘 방어 나서…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
- 국제유가,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코앞
- 트럼프 "이란 핵시설 남아있는지 불투명…확전 우려 안 해"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日정부, '반값 쌀 공급' 정부 비축미 전매 금지
- 2이란 핵시설 상당부분 온전…아직 핵연료 저장시설 공격 안해
- 3기상청 "경북 영덕 북쪽서 규모 2.0 지진 발생"
- 4기초과학 학술단체들 "새 정부, 과제 늘려 연구생태계 복원해야"
- 5트럼프, 日 제철 US스틸 인수 사실상 승인…행정명령 서명
- 6"통신업계, 방통위 실태점검 기간 중 '불법 보조금' 경쟁"
- 7"호르무즈 해협 막히나"…중동위기 악화에 에너지업계 초긴장
- 8IAEA "나탄즈 지상 핵 농축시설 파괴"…안보리서 이-이란 충돌
- 9美, 이스라엘 방어 나서…이란 미사일 요격 지원
- 10국제유가,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7% 폭등…금값도 최고치 코앞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