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 빅4 실적 ‘고공행진’…영업이익 1兆 굳힌다

경제·산업 입력 2025-10-15 18:06:02 수정 2025-10-15 18:06:02 이수빈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이슈플러스] 방산 빅4 실적 ‘고공행진’…영업이익 1兆 굳힌다

[앵커]
국내 방산업계가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등 이른바 ‘방산 빅4’의 실적이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지난 2분기 처음으로 합산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긴 데 이어, 3분기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이야기 산업2부 이수빈 기자와 짚어 봅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세요.

[앵커]
국내 방위산업이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요 업체들의 3분기 실적, 어떻게 예상되나요?

[기자]
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대 방산업체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별로 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85%정도 영업이익이 오를 것으로 관측되고요. 현대로템이 9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LIG넥스원과 KAI 역시 각각 54%, 10%의 상승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방산 빅4는 지난 2분기에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긴 뒤, 두 분기 연속 ‘1조 시대’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처럼 방산업계가 호실적을 내는 배경이 뭔가요?

[기자]
가장 큰 요인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댑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지역의 불안 등으로 각국의 무기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요.

특히 한국산 무기가 가격 경쟁력과 납기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신규 발주가 크게 늘었습니다.

방산 빅4의 수주잔고도 103조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처럼 대규모 수주를 확보한 덕분에, 단기 실적은 물론 중장기 성장 기반도 안정적으로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이런 흐름이 계속된다면 내년에도 방산 호황이 이어질 것 같은데요. 리스크 요인이 있을까요?

[기자]
업계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말은 방산 예산이 집중되는 전통적인 성수기라, 4분기에도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변수도 있습니다. 
추가 협상으로 인해서 폴란드에 수출 납품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은 단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수주 규모가 커진 만큼, 인력과 부품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을지가 새로운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 전반의 수주 기반이 워낙 탄탄해, 전문가들은 내년까지는 ‘방산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네, 산업2부 이수빈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 /q00006@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이수빈 기자

q00006@naver.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