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지주·홈쇼핑·웰푸드' 현장조사…부당지원 혐의

경제·산업 입력 2025-03-04 15:08:08 수정 2025-03-04 15:08:08 유여온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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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산업 "롯데홈쇼핑, 그룹 유동성 위해 사옥 고가 매입" 신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사진=뉴스1]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그룹 계열사 간 '부당지원' 혐의에 대해 현장조사에 나섰다. 이들은 부동산을 고가에 매입해주는 방식으로 유동성을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지주, 서울 영등포구 롯데홈쇼핑·롯데웰푸드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23년 롯데홈쇼핑 2대 주주인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과 롯데지주, 롯데웰푸드를 공정위에 신고한 바 있다.

태광산업은 롯데홈쇼핑이 그룹의 유동성 지원을 위해 서울 양평동 사옥을 롯데지주·롯데웰푸드로부터 2039억 원에 고가 매입해 '부당지원'했다고 주장한다.

공정위는 이같은 거래에서 비계열사보다 유리한 조건이 적용돼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지원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별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도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eo-on03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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