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너도 나도 AI…‘속 빈 강정 될라’
경제·산업
입력 2025-03-04 18:11:54
수정 2025-03-04 18:31:1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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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탈통신 행보…AI 역량 결집
SKT, AI 수익화 목표…‘AI 피라미드 2.0’ 공개
KT, B2B 공략…기업용 AI 비서 선봬
LG유플, AI 고객센터 설루션 등 수익화 나서
통신사 AI 집중하지만…수익화는 지지부진
[앵커]
글로벌 빅테크들이 잇달아 무료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이동통신 3사가 AI 수익화를 목표로 체질개선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새 먹거리로 AI를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수익화의 길은 멀고도 험한데요. 자칫 속빈 강정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MWC 2025’가 국내 이통3사의 AI 인프라 격전지로 부상했습니다.
3사 수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저마다 AI 관련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AI를 활용한 제품과 서비스로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통신 시장이 포화되자 통신사들은 탈통신 기치를 내걸고 체질개선을 위해 수년째 AI에 대한 투자와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AI 사업 수익화 구상이 담긴 전략(AI 피라미드 2.0)을 공개했습니다.
수익화 무기로는 AI데이터센터(DC)를 내세웠습니다.
[싱크] 유영상 / SK텔레콤 CEO
“AI 피라미드 2.0 자강과 협력을 통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돈 버는 AI, 일단 AI 데이터센터로 돈을 벌거고, AI B2B에서 AI B2C까지…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돈 버는 AI로 갈 거고요”
KT는 사무공간을 콘셉트로 업무 효율화를 돕는 AI 에이전트(비서) 솔루션을 선보였습니다.
수익화 타깃을 B2B로 잡으며 기업용 AI 에이전트를 전면에 내세운 겁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AI ‘익시’ 기반의 기업용 업무 플랫폼을 내세우고 AI 고객센터 설루션 등을 수익화의 승부처로 삼았습니다.
또, 구글과 손잡고 AI 서비스 기능을 확대하고 안심지능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AI 솔루션도 강화한다는 방침.
통신사들이 탈통신 행보를 보이며 AI에 집중하곤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없는 상황.
[싱크] 김대종 /세종대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해서 얼마나 수익을 내고하는 것은 회사가 비지니스나 수익 모델을 잘 만들어내는지에 달려있다. 수익은 눈에 딱 보이지 않으니까, 비용 대비 효과라던지…"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AI 수익화 원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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