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취임 1주년 정용진...‘본업 경쟁력' 궤도 올릴까
경제·산업
입력 2025-03-05 18:36:18
수정 2025-03-05 18:36:18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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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8일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습니다. 그룹 주력인 이마트와 이커머스인 SSG닷컴, 지마켓 등이 여전히 본업 경쟁력을 궤도에 올리지 못한 상황인데요. 초격차 시장 지배력 구축에 나서고 있는 정용진식 쇄신이 통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고원희 기잡니다.
[기자]
신세계그룹이 주력인 이마트를 비롯해 SSG닷컴, 지마켓 등 계열사가 본업 경쟁력을 제대로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개선된 수익성을 보였지만, 사업부별로 따져보면 본진 중의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할인점사업부(이마트)는 지난해 연간 영업손실 19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이커머스 SSG닷컴은 작년 72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지마켓도 지난해 영업손실 674억 원으로 적자를 더 늘리며 개선에 실패했습니다.
취임 1주년을 맞은 정용진 회장의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는 겁니다.
이마트, 스타벅스 등 주력 사업군은 초격차 시장 지배력을, 부진했던 사업군은 완전한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본진 이마트는 푸드마켓 고덕 상반기 개점 등 수도권에만 올해 3개의 매장을 열 예정입니다.
지난해 연매출 3조원을 넘어선 스타벅스도 올해 100곳 이상의 점포를 새로 연다는 계획.
SSG닷컴은 배송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수익성 개선과 물류 경쟁력 회복에 속도를 내고, 지마켓은 알리바바인터내셔널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해 글로벌 플랫폼과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는 복안입니다.
성장 드라이브를 건 정 회장이 고강도 혁신으로 본업경쟁력을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고원희입니다. /highlight@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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