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41년만 CI 교체…조원태 “글로벌 11위 도약”
경제·산업
입력 2025-03-12 17:27:56
수정 2025-03-12 18:10:50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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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이 41년 만에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습니다. 새 CI는 태극마크가 하나의 선으로 연결된 형태인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완전한 통합을 앞두고 새로운 정체성을 정립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흰 색 장막이 걷히자 대한항공의 새로운 도장이 적용된 거대한 항공기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어제(11일) 대한항공은 서울 외발산동 격납고에서 새로운 디자인이 새겨진 항공기를 공개했습니다.
항공기에 새겨진 ‘KOREAN(코리안)’은 기존 ‘KOREAN AIR’에서 ‘AIR(에어)’를 떼고, 글자를 두 배 키웠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항공사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섭니다.
[스탠딩]
“새로운 도장이 적용된 대한항공의 787-10입니다. 대한항공 고유의 색인 하늘색과 옆면에 크게 적힌 로고타입 ‘코리안’이 눈에 띕니다”
대한항공의 CI 변경은 지난 1984년 ‘고니 마크’에서 ‘태극 마크’로 바뀐 뒤 41년 만입니다.
이날 공개한 CI는 기존 태극마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설명.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마크를 유지하면서도, 기존의 적색과 청색을 하나의 색과 선으로 단순화했습니다.
[싱크] 조원태 / 한진그룹 회장
"(새 CI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가 될 수 있도록 미래를 향한 기대와 역동성이 더해지기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하나가 되는 구심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CI 공개와 함께 기내식 신메뉴와 향상된 기내 서비스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기내 식기와 와인잔, 침구 등도 고급화할 예정입니다.
새 CI가 적용된 항공기는 오늘 오전 인천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로 향하는 KE703편부터 투입됩니다.
올해 6월부터는 장거리 전 노선, 9월부터 중·단거리 모든 노선으로 확대 시행한다는 계획.
한편, 업계에선 통합 대한항공의 시너지효과로 글로벌 10위권 안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옵니다.
이날 조 회장은 “이번 합병으로 글로벌 11위 항공사로 거듭나지만, 규모보다는 고객의 사랑을 받는 항공사가 되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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