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인 창조기업 100만 개 돌파…평균 업력 12.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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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9 17:19:05
수정 2025-03-19 17:19:05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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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중기청,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전북중기청)에 따르면, 중기부는 19일 ‘2024년 1인 창조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로서, 상시근로자 없이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부동산업 등 제외)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의 2022년 기준 기업통계등록부(SBR)에 등록된 사업체 중, 한국표준산업 분류체계상 중분류 43개 업종에 해당하는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2년 기준 1인 창조기업 수는 총 100만 7,769개로, 전년(98만 7,812개) 대비 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24.2%) △전자상거래업(24.2%) △교육서비스업(17.3%)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10.8%)이 주요 분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는 경기(28만 7,000개, 28.5%), 서울(25만 8,000개, 22.6%), 부산(6만 2,000개, 6.2%), 경남(6만 개, 6.0%), 인천(5만 5,000개, 5.5%) 순으로 많았으며, 수도권이 56.6%(57만 개), 비수도권이 43.4%(43만 7,000개)를 차지했다.
기업당 평균 업력은 12.6년으로 조사됐으며, ‘2011년 이전’ 설립된 기업이 41.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해, 1인 창조기업이 장기간 유지되는 경향을 보였다. 창업 전 직장 근무기간은 평균 15.5년으로, 창업자의 63.4%가 중소기업 출신이었다.
대표자 연령은 평균 54.7세였으며, 성별은 남성(72.6%)이 여성(27.4%)보다 많았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억 3,600만 원, 당기순이익은 3억 4,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형태는 개인사업체(85.9%)가 법인기업(14.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요 거래처로는 ‘개인 소비자(B2C)’가 68.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기업체(B2B)’ 28.5%, ‘정부·공공기관(B2G)’ 2.5% 순이었다. 창업 동기는 △더 높은 소득을 얻기 위해(37.8%) △적성과 능력 발휘(28.1%) △생계 유지(14.6%) 순으로 조사됐다.
창업 준비기간은 평균 11.7개월, 창업 후 첫 매출 발생까지 걸린 기간은 평균 2.7개월, 손익분기점(BEP) 도달까지는 평균 28.6개월로 나타났다.
유승우 전북중기청장 직무대리는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주로 직장에서 15년 정도 근무한 후 전문성과 창의성을 갖춰 40세 전후에 창업하는 패턴이 뚜렷하다”며, “역량 있는 창업자들이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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