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日 패션 플랫폼 ‘아무드’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회
경제·산업
입력 2025-03-26 14:43:46
수정 2025-03-26 14:43:46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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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스타일 커머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일본 패션 플랫폼 ‘아무드(amood)’는 누적 앱(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가 500만회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아무드는 에이블리의 첫 번째 글로벌 서비스로, 일본판 여성 쇼핑 플랫폼이다. 에이블리가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과 ‘상품 찜’, ‘상품 뷰’ 등 일본 현지에서 쌓은 고객 취향 데이터 연계를 통해 현지화에 성공했다. 2023년 10월에는 국내 셀러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상세 페이지 번역 △결제 △통관 △물류 △현지 마케팅 등 전 과정을 대행하는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를 공식 오픈해 한국 스타일의 글로벌화에 앞장서고 있다.
일본 현지 내 아무드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560만회를 넘어섰다. 활발한 유저 유입에 따라 2월 아무드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100%) 성장했으며, 주문 고객 수도 80% 늘었다. 동기간 20대 거래액 비중이 50% 이상으로 가장 높았으며, 10대와 30대 비중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일본 MZ세대 여성이 트렌디한 한국 패션 상품을 다양하게 만나보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동기간 아무드를 통해 일본에 진출한 한국 쇼핑몰 거래액 성과도 돋보인다. 1020대를 공략한 캐주얼 의류 쇼핑몰 ‘블리즈’의 아무드 내 거래액은 4배 이상(302%) 증가했다. 에이블리를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 현지에도 탄탄한 충성 고객을 확보한 ‘애니원모어’의 거래액은 2배 이상(112%) 늘었으며, ‘앤드모어’(100%)도 세 자릿수 거래액 성장세를 기록했다.
올해 아무드 내 인기 상품 분석 결과, ‘카모 패턴(군복에서 유래된 디자인)’, ‘빈티지 워싱(낡은 느낌의 물 빠짐)’, ‘부츠컷 바지(무릎 아래로 통이 넓어지는 바지)’ 등 Y2K 스타일의 꾸준한 인기가 관찰됐다. 지난 1월, ‘엘루아’의 ‘카모 퍼 누빔 패딩’ 거래액은 전월 대비 3배 가까이(183%), ‘WEARRIZZ’의 ‘밀리터리 카모 후드 퍼 패딩’은 73% 거래액이 증가했다. ‘미오’의 ‘빈티지 스톤 워싱 부츠컷 데님’과 ‘프리플랜’의 ‘옐로우 빈티지 워싱 핀턱 절개 와이드 데님’은 최근 2개월 연속(25년 1~2월) 연속 아무드 전체 판매량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무드는 K패션 셀러의 일본 진출을 활성화함으로써 고객 쇼핑 선택 폭을 넓힌 점을 성과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아무드는 판매자가 별도 인력 및 비용 투입 없이 손쉽게 상품을 일본에 자동 연동시킬 수 있는 원스톱 글로벌 진출 서비스로 해외 진출 진입장벽을 대폭 낮췄다. 취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 상품을 정확히 연결하는 ‘AI 추천 기술’을 통해 중소형 및 신생 마켓도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 점도 주효했다. 아무드 연동 셀러가 늘며 상품 라인업이 확대되고, 이는 곧 일본 고객 만족도 향상 및 셀러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김광훈 에이블리 일본 사업 총괄 부문장은 “아무드는 셀러의 해외 진출 허들을 낮추는 것에서 나아가, 현지 시장에 안착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전, 이벤트 등 마케팅 측면의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며 “K패션, 뷰티 등 한국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한국 판매자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K 스타일을 전파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서포트 할 것”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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