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비즈] 카카오 제주 주총 막내릴까…“성남서도 열려요”

경제·산업 입력 2025-03-28 17:39:18 수정 2025-03-28 18:34:02 고원희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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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비즈] 카카오 제주 주총 막내릴까…“성남서도 열려요”
위클리비즈 고원희입니다.

△카카오 제주 주총 막내릴까…“성남서도 열려요”

카카오가 지난 26일 주주총회에서 주총 장소를 본점 소재지인 제주 외에도 경기 성남 및 그 인접지로 확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기존 정관에 따라 그동안에는 본사 소재지인 제주도에서만 주총이 열렸는데요.
제주도 주총에 참석하려면 왕복 항공료에 숙박비까지 비용이 만만치 않아 소액주주들이 참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었습니다.
앞으로 성남에서도 주총이 열릴 수 있게 되면서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소액주주들이 반기고 있습니다.
카카오 소액주주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173만3000여명으로, 이제는 주총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정관 변경을 “주주와 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주주들이 제주도로 주총을 가는 게 어려워 이 같은 안건이 나왔던 만큼, 이번 주총이 마지막 제주 주총이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작년 한국서 1조8000억 번 샤넬…기부금은 고작 ‘19억’

대표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이 한해 조단위 매출을 올리면서도 기부금은 매출의 0.1% 수준에 머물러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샤넬은 국내에서 매출 1조8000억원을 올렸는데요, 기부금은 19억원을 기록하면서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매출 기준으로 기부금 비율이 0.1%인 셈인데요.
이에 존황 샤넬코리아 재무책임자는 “시장 환경 및 비즈니스 운영상의 변화로 인해 브랜드 및 인적 자원에 대규모로 투자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줄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실시한 명품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샤넬’이 1위로 선정됐는데요.
일부에선 명품업체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면서도 관련 서비스와 사회공헌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물론 기부금은 강제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샤넬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애정과 관심이 큰 만큼 사회공헌 역시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가상자산 시장 ‘그림자 규제’…“1개銀 매칭 관행 벗어야”

가상자산거래소 중 2인자로 꼽히는 빗썸이 기존 농협은행에서 국민은행으로 입출금 은행을 교체하면서 투자자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거래소를 이용하기 위해선 기존 농협은행 이용자들은 국민은행 계좌를 새로 개설하거나 교체해야 하는데요.
명시적인 규정이나 행정지도는 없지만, 현재 가상자산사업자는 관행적으로 1개 은행과만 계약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업비트는 케이뱅크를,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코빗은 신한은행을 실명계좌 발급은행으로 두고 있죠.
이 같은 관행의 주된 요인으로 금융당국의 ‘그림자 규제’가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명계정 발급은행이 2개 이상으로 풀릴 경우 의심거래를 포착하기 힘들고, 1위 사업자의 지위가 더 공고해질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는데요.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소와 은행간 1대1 매칭 관행’에서 벗어나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봇 주차’ 시대 오는데…韓 아파트는 규제에 발목

전 세계 로봇주차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규제 때문에 시스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에는 로봇주차 시스템을 설치할 수 없게 돼 있는데요. 다만 주택 외 시설에는 로봇 주차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주차 시간이 2시간을 넘어선 안된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업계에선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는데요.
국내 아파트 단지에도 로봇이 알아서 척척 주차해주는 날이 올지 기대되네요.
위클리비즈였습니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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