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세교3·계성부지…‘인구 50만, 자족’ 시동
경기
입력 2025-03-27 19:11:40
수정 2025-03-27 19:11:40
허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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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경기남=허서연 기자]
오산시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는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을 마무리했습니다. 이권재 시장은 재정 자립과 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오산의 변화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허서연 기잡니다.
[기자]
‘2025년 을사년 백년동행 소통한마당’의 마지막 날인 지난 26일, 이권재 오산시장은 죽미체육공원에서 시민들과 만났습니다. 이 시장은 오산의 세수가 지난해보다 113억 원 늘어난 517억 원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소비는 수원과 동탄 등 인접 도시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권재 / 오산시장]
“오산 사람은 돈을 어디서 써요? 오산에서 쓸 여건이 안 되니까 전부 다 타 시로 가서 돈을 소비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소비 구조를 정면 돌파하겠다며, 도시 안에서 소비하고, 일하고, 살아가는 ‘자족도시 오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핵심 전략으로는 세교3지구 개발이 제시됐습니다.
[이권재 / 오산시장]
“세교3지구가 지정돼서, 주택지구 사업이 그 이상의 것이 실현되고 있습니다. 이 시는요, 인구 50만이 돼야 자족도시 기능을 갖출 수 있어요.”
세교3지구는 약 9만 명 규모의 인구 유입을 기반으로, 상업·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신도시형 생활권으로 조성되며, GTX-C 노선 연장과 KTX 오산역 정차 등 광역 교통망 구축도 함께 추진됩니다. 또한 반도체 특화 첨단산업단지와 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의 R&D센터 유치를 통해, 미래 산업 기반과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최대 면적 확보를 위한 협의도 진행 중입니다.
오산역 인근 (구)계성제지 부지 개발도 병행됩니다. 장기 방치된 약 3만 4천 평 규모의 유휴 부지는 복합 상업시설과 컨벤션센터, 그리고 오산의 첫 호텔이 들어서는 도시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민간 기업이 소유하고 있어 개발을 위한 협의와 사업성 확보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이미 대형 상업시설이 자리 잡은 수원·동탄과 비교해 투자 매력도에서 밀릴 수 있다는 현실적인 우려도 제기됩니다.
오산의 미래 성장 구상은 이제 현실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지속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추진력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경기 허서연입니다. /hursunny101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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