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만 등불축제’ 도심을 장식한 거대한 ‘등불의 향연’
영남
입력 2025-03-27 11:20:54
수정 2025-03-27 11:27:16
김정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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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23일 1500만명 관람
‘전통과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축제’ 외신 극찬 쏟아져
“규모·완성도 면에서 역대급” 평가
특히 올해 축제는 규모와 완성도 면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대만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축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타오위안을 찾은 관람객들은 도심을 장식한 거대한 등불,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화려한 전시, 음악과 어우러진 웅장한 공연과 함께 황홀한 빛의 향연을 즐겼다.
올해 ‘대만 등불축제’는 대만 언론뿐 아니라 북미, 영국, 유럽, 일본, 한국, 홍콩·마카오,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200명 이상의 해외 기자들이 직접 축제장을 찾아 취재 열기를 엿볼 수 있었다.
외신들은 대만 등불축제를 ‘전통과 현대 기술이 어우러진 세계적인 축제’라며 극찬했고, 해외 관광객들은 축제의 밤을 즐기며 황홀함을 감추지 못했다.
‘빛으로 이어진 천 개의 연못, 타오위안’을 주제로 한 ‘2025년 대만 등불축제’는 타오위안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등불예술로 연결해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지도록 연출한 아름다운 예술의 향연이다.
수천여개의 등불로 이뤄진 축제장은 타오위안 공항, 지하철 A18역의 ‘주등 전시장’과 A19역 인근 ‘빛의 놀이공원’에서 펼쳐졌다.
올 축제는 ‘야구의 관문’과 ‘빛으로 이어지는 천 개의 연못, 타오위안’이라는 두 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화려하게 꾸며졌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구성하며, 대만 등불축제와 타오위안의 도시 이미지를 완벽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시된 등불 작품에는 대만의 국민 스포츠인 야구가 반영됐고, AI(인공지능)기술과 지속가능성을 접목해 한층 더 혁신적인 전시를 선보였다.
주요 전시구역인 A18과 A19에서는 500점 이상의 작품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타오위안 공항 도착 홀에는 특별 테마등불이 설치돼 환승 여행객들이 무료로 반나절 동안 등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돼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이와 더불어 매일 다채로운 공연과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예술 전시가 이어졌고, 최초로 ‘뱀이 행운을 가져온다!’ 행운 추첨 이벤트와 인기 등불 10대 존 투표 이벤트가 진행됐다. 특히 이번 투표 이벤트에는 총 8만건 이상의 참여가 이뤄져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올해로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만 등불축제’는 이제 국제적인 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다.
오는 ‘2026년 대만 등불축제’는 자이현(嘉義縣)에서 개최된다.
과거 두 차례 등불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자이(新嘉義)’라는 새로운 개념을 중심으로 한층 더 발전된 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는 내년 3월 3일(음력 정월대보름)부터 3월 15일까지 13일간 열린다. 국립 고궁박물관 남부원구, 태자대로, 현청 특별구, 부청 광장 등 여러 지역을 연결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등불과 공연, 드론쇼를 결합한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땅과 바다, 하늘을 아우르는 새로운 차원의 볼거리를 선사하고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만관광청 관계자는 “예술적 미학과 디자인 요소를 지속해서 도입하고, 지역 도시의 정체성과 첨단기술 역량을 강조해 대만 등불축제를 국제적인 대형 관광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kjo5710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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