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證 등 증권사 연대, ‘홈플러스’ 형사고소…MBK는?
경제·산업
입력 2025-03-31 17:18:52
수정 2025-03-31 18:48:16
유여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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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홈플러스 단기 채권을 발행하고 투자자에게 판매한 증권사들이 홈플러스를 형사고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서울남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인데, 홈플러스 대주주 MBK파트너스도 고소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여온 기잡니다.
[기자]
증권업계가 홈플러스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섭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발행한 신영증권과 이를 판매한 하나증권, 현대차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법무법인 율촌을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MBK가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향을 알고도 ABSTB 발행을 묵인한 것으로 보고 서울남부지검에 ‘사기죄’로 고소한다는 방침입니다.
신영증권은 “일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으나 하나증권, 현대차증권은 이번 주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증권사들은 홈플러스가 메리츠금융으로부터 받은 1조2000억원 규모 대출 중 6000억원(2025년 5월 2500억원, 2026년 3500억원) 규모 중도상환권을 신용평가사 등이 뒤늦게 알았는지 여부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중도 상환할 수 있는 권리인 만큼 행사 자체는 홈플러스의 판단이지만, 단기물을 유통하는 증권사들의 입장선 중요한 판단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증권사 연대는 현 시점에서 김병주 MBK 회장의 관여 여부를 따지기 어려운 만큼, 고소 대상에 MBK를 포함시키지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증권사들은 이번 검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가 파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MBK는 홈플러스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미 부채비율이 과도한 데다 일부 상거래 채권 상환까지 지연되는 상황에서 MBK파트너스가 신용등급 평가 하락을 짐작도 못했다는 해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유여온입니다. /yeo-on0310@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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