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대응 어렵다”…수출 중소기업, 정보·자금 지원 요구
전국
입력 2025-03-31 14:18:54
수정 2025-03-31 14:19:38
이경선 기자
0개
중기부 설문 결과…“미국 관세 정책 파악 어려움” 1위

[서울경제TV 전주=이경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 수출 중소기업 6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 시행된 12일 이후 17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중소기업은 △미국 관세 정책 파악 어려움(41.8%) △물류비용 상승(38.2%) △수출국 다변화 비용 부담(36.5%) 등을 주요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응답 기업의 32.5%는 자체 대응을 준비 중이며, △생산비 절감(52.8%) △관세 부담 논의(51.8%) △설명회 참여(30.8%) 등의 노력을 하고 있었다.
정부에 바라는 지원으로는 △정보 제공(51.3%) △물류비 지원(46.7%) △정책자금(40.5%) △관세 컨설팅(24.8%) 순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 수출기업의 43.4%는 어려움을 호소했으며, 미국 HS코드 확인 및 알루미늄 함량 계산에 대한 컨설팅 수요도 높았다.
중기부는 15개 지역 애로신고센터를 통해 긴급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평가 면제 및 패스트트랙을 통해 신속 지원하고, 관세 전문 인력의 심층상담도 연계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관세청 등과 함께 전국 순회 설명회를 열고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설명회는 28일 서울을 시작으로 4월 7일 광주·전남, 9일 경기, 11일 충청, 15일 경상 순으로 이어진다.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철강·알루미늄 관세부과를 시작으로 자동차 관세, 상호관세 등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서 관세부과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중기부 내 긴급대응반을 운영 중으로, 관세로 인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수출 중소기업 상황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이어나가면서, 관세로 인한 중소기업의 애로와 불확실성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oksa@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윤석열, 국민의힘 탈당…"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 이재명, 광주·전남 유세…5·18 전야제 참석
- 국민의힘, '안전 공약' 발표…“촉법소년 기준 하향·강력범죄 하한 상향”
- [심우일의 인생한편] 정의의 얼굴을 한 권력, 그 민낯을 향해
- [문화 4人4色 | 유기준] 웃는 토끼, 그리고 송지호 작가의 행복한 그림
- 기아 광주공장, 40대 노동자 끼임사고 사망
- iM금융그룹, 창립 14주년 및 iM뱅크 ‘시중은행 전환’ 1주년 기념식 개최
- 대구 중구, 2025년 국토정보 챌린지 지적‧드론측량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 영남대, 지역의 지속가능한 물산업 혁신 이끈다
- 경북테크노파크-한국조달연구원,방위산업 공공조달 분야 상호협력 업무협약 체결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무디스, 美 신용등급 'Aaa'→'Aa1'로 하향
- 2이미경 CJ부회장, 美 USC 졸업식 연설…“겸손·회복력·자비심 가져야”
- 3닛산차, 日 2곳·해외 5곳서 공장 폐쇄 논의 중
- 4"오픈AI, UAE에 세계 최대급 데이터 센터 구축 지원 예정"
- 5에어서울, 돗토리현과 '2025 트래블 쇼' 참가
- 6한국마사회, 국민권익위와 청렴 윤리경영 합동 교육 개최
- 7더벤티, 5월 전국 단위 창업 설명회 개최
- 8방사청, 캐나다 국제문제연구소와 국방·방산 MOU
- 9광주 금호타이어공장 화재…행안장관 대행 "구조·화재진압 총력"
- 10윤석열, 국민의힘 탈당…"김문수에 힘 모아달라"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