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신규 격납고 준공…KF-21 개발·양산 효율성 향상
경제·산업
입력 2025-03-31 16:29:49
수정 2025-03-31 16:29:49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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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항공기 최대 2대 격납 가능한 격납고 6동

[서울경제TV=고원희 인턴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KF-21 체계개발 및 양산과 T-50 계열 항공기 수출 확대에 따라 증가된 항공기 비행시험과 격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격납고를 추가 준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제2 준공식 행사는 31일 사천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강구영 KAI 사장, 차재병 고정익사업부문 부사장, 경영관리본부장, 노조위원장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7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2 격납고는 KAI 본사와 KAEMS 사이 MRO 일반산업단지에 위치했으며, 대지면적 1만26평(3만3146㎡)에 지상 1층으로 KF-21 항공기 최대 2대가 격납 가능한 격납고 6동과, 항공기 유도로, 사무실, 장비보관실로 구성돼 있다.
신축된 격납고는 지난 2023년 348.2억 원의 투자가 결정된 후 건축 설계를 착수됐으며, 2024년 사천시와 부지 임대차 계약 후 건축 공사를 실시해 2025년 3월 20일 공사를 마쳤다. KAI는 지난해 6월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20대 최초 양산 계약을 체결하며 2026년 체계개발 완료 및 전력화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최초 양산 착수회의 기점으로 KF-21 양산 1호기의 전방·중앙·후방 동체가 올 2월에 제작 완료돼 각 동체간 연결시키는 조립이 진행됐다. 이후 수직 미익을 장착하는 등 최종 조립이 본격적으로 착수되며 하반기에는 지상 시험으로 이어질 계획이다.
2026년 상반기에 양산 1호기가 비행시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KAI는 KF-21과 LAH의 본격적인 양산 착수와 함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첨단 생산시설과 시험 인프라를 확충해 안정적인 납품과 항공기 품질향상 및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로봇 구멍가공장비(RDS·Robotic Drilling System)를 개발해 항공기 조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화하여 조립 품질을 향상시켰으며, 전자식 센서 및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동체 자동 결합시스템(FASS·Fuselage Automated Splice System)을 개발해 항공기 정렬과 교정 작업의 정확도를 높였다.
또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공기 도장 자동화 로봇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 제조 기술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생산기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AI는 지난 12월 회전익과 미래 비행체 연구개발을 위해 진주 가산 산업단지에 회전익비행센터를 준공했다. LAH 양산과 수리온 파생형 헬기, 수출 등 사업 확대에 따라 포화상태인 공역과 제한된 시험 환경을 개선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비행시험이 가능해졌다.
또한, AAV, 고속중형기동헬기, 유무인 복합체계 등 미래 비행체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실증, 비행 성능 평가 등 다각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KAI는 향후 제 2 격납고가 들어선 위치에 회전익 동력전달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회전익 Dynamic Center(가칭)’와 고정익 항공기의 도장동 등 첨단 생산 인프라가 추가 건립될 예정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F-21 개발과 양산이 활발히 진행되고 T-50 계열 수출 항공기의 격납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었다”며 “이번 신규 격납고 준공을 통해 안정적인 항공기 출고와 품질관리로 고객 신뢰도가 증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high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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