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25-04-01 17:10:22
수정 2025-04-01 17:10:22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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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형 캐스퍼 EV ‘인스터’ 기반의 디자인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현대자동차는 지난 31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피치스 도원’에서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인스터는 최근 ‘2025 세계 올해의 자동차(2025 World Car of the Year·WCOTY)’ 최종 결선 후보에 오른 전기차다.
인스터로이드는 ‘만약에(What if)?’라는 질문을 풀어낸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실용성과 주행의 즐거움을 겸비한 인스터에 비디오 게임적 요소를 결합한 디자인으로 탄생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인스터는 확장되고 넓어진 바디, 21인치 휠, 그리고 공기역학 요소가 돋보이는 윙 스포일러, 휠 아치 공기 플랩 등이 결합돼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다.
차량 내부는 몰입형 사운드스케이프, 유니크한 콕핏을 통해 몰입감 있는 디지털 경험을 할 수 있다. 계기판과 사운드 디자인, 차량 외관 및 내부 곳곳에 인스터로이드를 상징하는 ‘부스트’ 캐릭터를 적용됐다. 이는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운전자에게 커스터마이징의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차량 승·하차, 대기 중, 드리프트 등 다양한 상황에 맞게 개발된 ‘인스터로이드 유니크 사운드’를 통해 차와 운전자의 감정적 소통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선보였다.
소재 측면에서는 3D 니트 원단을 활용해 재활용된 실이 사용됐으며, 격자 무늬의 경량 래티스 구조를 적용해 무게를 줄이면서도 친환경성을 고려했다.
현대차는 이날 인스터로이드를 주제로 한 자체 개발 게임을 최초 공개했으며, 현장에서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와 협업해 제작한 인스터로이드 카트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사이먼 로스비 현대디자인센터장 전무는 “인스터로이드는 감정과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하나하나 탐구하며, 순수한 즐거움을 표현한 콘셉트카”라며 “강렬한 디자인뿐 만 아니라 몰입감 있는 사운드 경험으로 인스터로이드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자유롭게 꿈꾸고 행복하게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날 인스터로이드와 관련된 24초 분량의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인스터로이드는 이후 3일(목)부터 진행되는 ‘서울 모빌리티쇼’에서 일반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현대차에 따르면 인스터는 글로벌에 출시된 이후 높은 수요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차는 올해 아시아-태평양, 중동, 중앙 및 남미 일부 시장에 인스터를 출시할 예정이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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