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 1분기 영업이익 흑자…“전 부문 성장”
경제·산업
입력 2025-04-10 14:51:52
수정 2025-04-10 14:51:52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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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에이블리’, ‘4910(사구일공)’, ‘아무드(amood)’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전 부문에서 거래액 및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올해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의 1분기(1~3월) 거래액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가량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탑라인(거래액 및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 침체 및 패션 업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여성, 남성, 글로벌 각 시장에서 고무적인 성과 거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분기에 접어든 4월 첫 주(1~7일) 봄옷 쇼핑 수요가 집중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성수기를 포함한 하반기까지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에이블리’와 일본 쇼핑 앱 ‘아무드’가 국내외를 아울러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의 가파른 성장세가 특히 돋보였다. 2023년 하반기 첫 선을 보인 4910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했으며, 거래액은 6배 대폭 늘었다. 동기간 아무드 거래액은 2배가량(90%) 증가하며 일본 시장 내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에이블리와 4910을 중심으로 국내 온라인 쇼핑 수요를 빠르게 흡수한 결과, 남녀 합산 1100만명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를 확보하며 시장 내 대중성과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3월 기준 4910 활성 사용자 수(MAU)는 170만명을 기록했다. 공식 출시(2024년 3월) 7개월 만에 사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한 이후, 5개월 만에 약 70% 증가하며 ‘남성 패션 플랫폼 TOP2’ 지위를 이어가고 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에이블리 지난달 사용자 수는 980만명으로 버티컬커머스 전체 사용자 수 1위 자리를 한층 공고히 했다.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대표 서비스인 에이블리를 중심축으로 신사업인 4910과 아무드가 빠르게 시장 입지를 넓히며 고르게 성장한 점을 이번 성과 원동력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여성 패션 플랫폼 최초 연 거래액 2조원을 돌파하고 2년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한 에이블리를 통해 창출한 이익을 신사업에 적극 재투자한 결과, 4910과 아무드 등 신규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했다. 패션 업계 성수기인 하반기를 앞두고 에이블리를 비롯한 각 서비스의 성장 엔진이 더욱 가속화되면서, 전사 기준 연간 흑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석훈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대표는 “거래액, 매출, 사용자 수 모든 측면에서 여성 패션 플랫폼 업계 1위를 확고히 한 에이블리의 성공 방정식을 4910과 아무드에 적용한 결과, 과거 에이블리의 성장세를 뛰어넘는 가파른 속도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AI 개인화 추천 기술’, ‘셀러 및 유저 풀(Pool)’ 등 자사가 지닌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이커머스 생태계 성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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