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삼성전자, AP자립화 ‘특명’

경제·산업 입력 2025-04-11 20:45:00 수정 2025-04-12 08:48:19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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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새 폴더블 내달 양산…‘엑시노스’ 탑재 관건
삼성 엑시노스, 수율 발목…갤S25 탑재 불발
자체 AP 탑재로 원가 부담 낮춰야…한해 10兆 달해
삼성, 파운드리 점유율 추락…적자 ‘허우적’
삼성전자, TF팀 꾸리고 ‘수율 잡기’ 사활
엑시노스2600 ‘승부수’…삼성, 경쟁력 입증 주목

▲ “이번이 마지막”…삼성전자, AP자립화 ‘특명’

[앵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사업 수율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부문의 글로벌 시장 입지는 좁아지고 있고 적자 규모도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위기의식이 그 어느때보다 팽배한데요. 파운드리 고객사 확대를 위해선 자사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의 스마트폰 탑재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김혜영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다음 달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양산을 시작합니다.
갤럭시 폴드와 Z플립7 시리즈가 나올 전망인데, 관심은 자사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탑재 여붑니다.

스마트폰 제조 원가에서 AP가 차지하는 비율은 30%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10조원이 넘는 금액을 AP 구매에 사용하고 있는 삼성은 AP 비용 부담에 시름하고 있습니다.
AP 자립화가 시급한데, 낮은 수율과 성능 개선 지연 문제가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S25시리즈의 AP는 퀄컴 제품(스냅드래곤8 엘리트)이 전량 탑재됐습니다.
울며 겨자 먹기로 경쟁사 AP를 넣은 건데, 갤럭시S25 흥행에도 삼성이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윱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은 8.1%로 추락했고, 시스템반도체 부문 적자 규모는 올해 1분기까지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삼성은 이번이 마지막이란 절박한 분위기를 반증하듯 경영진단을 비롯해 TF팀까지 꾸리고 수율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S26에 2나노 기반 엑시노스2600을 탑재해 승부수를 띄울 것이란 전망.
엑시노스2600 흥행 여부가 빅테크 고객사 유치를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란 전망 속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삼성이 첨단 공정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hyk@sea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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