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글로벌 경쟁력 강화 민·관 협업체 출범
영남
입력 2025-04-15 13:24:30
수정 2025-04-15 13:24:30
김정옥 기자
0개
부산항만공사, 올해 첫 협의회 열고 주요 안건 논의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4일 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에서 '2025년 제1차 부산항 운영 경쟁력 강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상근 사장을 비롯해 BPA 주요 임원진과 북항 및 신항의 9개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근 글로벌 해운시장은 팬데믹 이후 정시성·안정성·지속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재편되고 있다. 글로벌 선사들은 자가 터미널 기반 기항 전략을 강화하고 있고, 머스크(Maersk)와 하팍로이드(Hapag-Lloyd)가 공동 출범한 Gemini Cooperation과 같은 해운동맹 재편 움직임은 부산항의 운영사 구성과 서비스 체계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중심의 통상 정책 변화는 부산항의 물동량과 항로 구성에 복합적인 변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항은 단기적인 현안 대응을 넘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온 구조적 과제에 대한 개선과 함께 운영 패러다임 전환과 선제적 전략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고 BPA는 내다봤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규모로 분절된 터미널 구조 극복을 위한 운영 효율화 방안, 신항과 북항 간 연계성 강화를 통한 물류 연계성 확보 방안, 친환경·자동화 전환 등 항만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노후 부두 경쟁력 강화 방안 등 부산항의 구조적 현안 해결을 위한 안건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미국 상호관세 등 글로벌 통상 환경변화에 대응해 지난주 가동한 현장대응반의 세부 역할과 현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됐다.
송상근 BPA 사장은 "부산항이 아시아 물류 네트워크의 핵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운영사 간의 협력과 항만공사의 정책적 뒷받침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의회가 단순한 논의를 넘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되는 실질적 협의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BPA는 앞으로 협의회를 분기별로 정례 운영하며, 분야별 실무협의회 등을 통해 운영사 간 상생과 공동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논의구조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지방공사 도시재생·정비협의회' 출범
- 포항tl,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첫 특급호텔 건립 본격화…해양관광 MICE 도시로
- 경주시, ‘Golden Silla – XR버스’ 공식 출범…신라로 떠나는 ‘시간여행 버스’ 첫 운행
- 권기훈 의원 “국립공원 승격 위해 대구시가 한 약속,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 경북테크노파크, ‘경상북도 기후테크 포럼’ 성료
- ㈜이모트원 최민기 대표, 영남대에 발전기금 1천만 원 기탁
- 대경경자청, '2025 입주기업 역량강화 세미나' 개최
- 영천시 남부동, 지역 주요시설 순회하며 발전방안 모색
- 포항강소특구, ‘딥테크 스케일업 투자 로드쇼’ 성료
- 권응수·박인로 유물, 영천의 품으로 돌아오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남원시, 하반기 자전거도로 77km 전 구간 안전점검
- 2‘타임빌라스 수원’ 1주년 기념 고객 감사제 진행
- 3이디야커피, 해외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관광객 결제 편의 강화
- 4인천시, 차이나타운서 '1883 인천 짜장면 축제' 개최
- 5"낮엔 자연, 밤엔 빛" 남원 함파우 지방정원 조성 박차
- 6한은 금통위 3연속 기준금리 동결…금융안정 택했다
- 7남원경찰서, 제80주년 경찰의 날… 경찰·시민 유공자 48명 표창
- 8장수군, 논개 탄신 451주년 기념 '의암주논개상' 시상
- 9안양시, 내년도 재난관리기금 282억 확정
- 10김동연, "주4.5일제, 생산성과 워라밸 모두 잡을 수 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