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로 청정수소 생산”…현대차, 인니서 첫 실증
경제·산업
입력 2025-04-15 18:59:28
수정 2025-04-15 18:59:28
유여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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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차그룹이 인도네시아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협력을 본격 추진합니다. 유기성 폐기물을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Waste-to-Hydrogen·W2H)’ 실증 사업을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시작할 계획인데요. 국내에서 운영 중인 수소 생산 실증 모델을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입니다. 유여온 기잡니다.
[기자]
현대차그룹이 현지시간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의 실행계획을 공개했습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4’에서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에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W2H는 음식물 쓰레기, 하수 슬러지,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든 후 수소로 변환하는 방식입니다.
이미 현대차그룹은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센터의 수소 생산 실증 사업, 청주시 공공하수처리장의 청정 수소 생산 시설 구축 사업 등에서 W2H 모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반둥시 인근 사리묵티 매립지에서 추출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는 현대차그룹이 해외 지역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통해 수소를 생산하는 첫 실증 사업입니다.
사리묵티 매립지는 반둥시에서 매일 발생하는 1500t(톤)의 폐기물 중 80%가 처리되는 곳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사리묵티 매립지를 복토해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한편 복토를 마친 매립지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현대로템의 수소 개질기를 이용해 청정 수소로 변환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이번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는 현지에 청정 수소 생산 거점을 마련하는 것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전개 중인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유여온입니다. /yeo-on0310@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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