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속 그 옷 어디 거?"..웹툰 캐릭터도 고가 협찬
경제·산업
입력 2025-04-19 08:00:07
수정 2025-04-19 08:00:0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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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스톤 아일랜드 의상 협찬받아
상품 노출로 인한 콘텐츠 질 하락 우려도

최근 연재 중인 네이버의 브랜드 웹툰 '스톤브레이커'는 스톤 아일랜드 '2025 봄·여름 컬렉션'을 착용한 캐릭터를 전면 배치했다.
브랜드 웹툰이란 네이버웹툰이 특정 기업이나 브랜드 홍보를 위해 연재하는 웹툰을 말한다. 단순 광고를 벗어나 기존 웹툰 캐릭터와 세계관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광고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스톤브레이커는 기존 인기 웹툰 '윈드브레이커'를 브랜드 웹툰 형식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에선 윈드브레이커 주요 캐릭터 주인공 4명이 스톤 아일랜드 의상을 착용한 장면이 나온다.
캐릭터들 위에 그려진 의상은 최소 수십만원대에 200만원이 넘는 고가 제품도 있다.
네이버는 그간 웹툰 기반의 광고 상품을 확대하는 데 주력해 왔다. 국내 최초로 웹툰 속에 간접광고(PPL)를 선보인 곳도 네이버웹툰이다. 2022년 11월 웹툰 '청춘블라썸'에서 캐릭터가 한 패션 브랜드 후드티를 입고 등장하면서 첫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다. 이후에도 목걸이, 귀걸이 등 주얼리 브랜드 상품이 작품 속에 등장하며 꾸준히 PPL 베타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네이버 웹툰은 신규 광고상품도 선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앱 진입 시 2초간 노출되는 광고상품인 '스플래시'를 출시해 넷플릭스 등 대형 광고주를 유치하는 데도 성공했다.
이같은 광고상품 다각화 속에 지난해부터 네이버웹툰의 광고 매출은 꾸준히 성장중이다. 네이버웹툰 광고 매출은 지난해 1분기 약 52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2분기 약 573억원, 3분기 약 615억원, 4분기 약 642억원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나친 상품 노출은 웹툰 콘텐츠의 질을 하락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광고 상품이 단순히 그림에 들어가는 수준을 넘어 스토리에 개입되는 경우가 잦아진데다, 브랜드 로고 등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극의 흐름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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