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BYD, 안방 모터쇼서 신차 대거 출품…“보급형부터 슈퍼카까지”
경제·산업
입력 2025-04-26 08:00:03
수정 2025-04-26 08:00:0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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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2025 상하이 모터쇼서 다양한 신차 공개
1분기 中 판매량 100만대, 해외 판매 20.6만대
2025년 판매 목표 글로벌 550만대 제시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다양한 라인업의 신차를 공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21회 상하이 국제모터쇼는 지난 23일 중국 상하이 국가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으며, 내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26개국·지역에서 약 1000개 업체가 참가해 첨단 기술과 신에너지차를 대거 선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오션 시리즈, 왕조 시리즈 외에도, BYD 주요 산하 브랜드인 덴자, 양왕, 팡청바오 등 핵심 신모델 동시에 선보였다.

◇ BYD, 오션 시리즈 신차 5종 세계 최초 공개
BYD는 ‘오션 시리즈’의 플래그십 콘셉트 세단 ‘오션-S’를 비롯해 오션 시리즈 신차 5종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그 중 오션-S 콘셉트카는 바다의 미학을 반영한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집약된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씰 06EV’, ‘씰 06DM-i 투어링 버전’, ‘씨라이언 06 DM-i ‘, ‘씨라이언 06 EV’ 등 다양한 차급의 신차가 함께 공개됐다. 신차 가격은 16~20만 위안이며, 3분기 출시 예정이다.

◇ BYD, 산하 브랜드 ‘양왕’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본격화
BYD의 신에너지차 고급 브랜드 ‘양왕’도 이날 고성능 SUV ‘U8’의 확장형 모델인 ‘U8L’을 선보였다. 이 모델은 1만대 이상 판매된 U8의 고급 버전으로, 타이어 펑크 시에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으며, 수상 주행 기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양왕은 상하이 모터쇼 개막에 앞서 누적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했다. 이는 중국산 100만 위안대 자동차 브랜드 중 최초의 기록이다. 앞으로 양왕은 이 가격대에서 더 많은 주력 모델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 준고급 브랜드 덴자, 스포츠카로 모델 확장
한편, BYD가 10년 전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합작으로 설립했다가 현재는 전액 출자해 운영 중인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도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덴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콘셉트 스포츠카 ‘덴자 Z’를 선보였다. 업계 전문가들은 “덴자는 BYD의 저가형 전기차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시장까지 아우르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BYD는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올해 1분기 실적도 함께 공개했다. 중국 내 판매량은 100만대, 해외 판매는 20.6만대다. BYD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는 총 550만 대의 차량 판매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 중 80만 대 이상을 해외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BYD는 첨단 전동화 기술과 자율주행 시스템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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